“새해 희망 기원”…인천시립무용단, 12월 20일 ‘동지(冬至) ’춤 서린 풍경’ 공연

2024.12.13 10:35:42

동지(冬至), 한해의 액을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우리 춤의 제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연말을 맞아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한 해 동안 받은 따뜻한 성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을 준비했다.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립무용단의 협력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20일 트라이보울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트라이보울만의 아늑한 원형무대에 담은 우리 춤으로 한 해를 공연과 함께 마무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동지에 열리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 

24절기의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동지(冬至)를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동지가 가지는 풍속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 구성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는 예로부터 한 해 동안의 재액을 물리치고 은혜와 원한을 청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풍습이 전해오는 날이다. 또한 동지를 기점으로 해가 길어지는 데서 새로운 생명력의 시작이자 태양의 부활을 연상하며 새해가 시작된다고 여겼다.

계절을 담은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은 다양한 춤 레퍼토리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우리 춤의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시절과 풍경 속에 녹아드는 하나하나의 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그 의미가 연작처럼 이어진다. 


한해의 액을 물리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우리 춤의 제전

정가의 고아한 선율과 함께 대례복을 입은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를 통해 평안을 염원하고, 새하얀 의상과 손에 든 박의 음색으로 고결한 문관의 의기를 표현한 ‘결(潔)’로 화합을 그려낸다. 

또한 벽사의 의미를 담은 화사한 부채춤과 궁중 연회 등에서 재액을 막는 의미로 추었던 진쇠춤, 긴 수건을 들고 한을 풀어내는 도살풀이를 통해 액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동지의 전통적 의미를 공연에 담았다. 

이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작 ‘만찬 – 진, 오귀’ 중 천도와 축원을 담은 하이라이트 부분인 ‘무무Ⅱ’ 장면으로 마음속 응어리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며 공연을 닫는다. 

신병철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송년 선물이 될 것”이라며 “시린 한 겨울, 마음을 달래어 주는 춤, 깨끗하고 정갈한 춤으로 좋은 기운을 불러들여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동지(冬至) - 춤 서린 풍경’은 전석 2만 원이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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