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28일 어려운 이웃 누구나 필요한 먹거리를 꺼내갈 수 있는 마법 같은 ‘공유 냉장고’가 율천동 상률초등학교 인근에 문을 열었다.
눈이 내리는 날 회사를 창립하거나 가게를 열면 사업이 번창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율천동 공유냉장고가 오픈한 날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렸고, 냉장고에는 소분한 쌀, 반찬, 음료수, 컵라면, 즉석 떡볶이 등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물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임숙자 센터장은 “공유냉장고가 단순히 음식을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공유냉장고를 설치, 운영하도록 도움주신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웃 간 나눔으로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1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한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도 사업에 동참하여 설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