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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승원 의원 긴급토론회 개최···“ABC협회 부수조작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야”

언론의 공정성이 뿌리부터 흔들린 중대한 사건
조선일보 등에 부수조작을 통해 부당하게 지급된 보조금 전액 환수해야
민주주의의 지속을 위해 언론 정상화는 필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미디어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함께 오는 25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조선일보 유류부수 116만 부, 가짜인가 진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용성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철운 기자(미디어오늘)가 ‘한국ABC협회 부수공사 조작 의혹 실태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이 사건 전반에 관한 발표를, 김 의원이 ‘신문시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이 사건을 해결할 법·제도적 대안을 제안한다. 특히,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박용학 전 한국ABC협회 사무국장의 특별발언도 예정되어 있는 등 이번 ABC협회·조선일보의 부수조작 논란을 공론화시킨 장본인들이 모두 발언에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토론자로는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허찬행 공동대표(미디어인권연구소), 하승수 변호사가 참여하며,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황운하 의원, 유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공동후원으로 함께 한다.

김 의원은 “이 땅에 민주주의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왜곡된 언론시장을 정상화하고 공정한 언론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수조작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그동안 조선일보 등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부수공사 조작에 가담한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언론경쟁의 공정성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ABC협회와 조선일보의 언론시장 왜곡 문제 외에도, 편향적이고 악의적인 수많은 언론보도를 근절하는데도 앞장 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 의원과 최 대표는 언론개혁을 위해 각각 ‘신문법 일부개정안’과 ‘언론중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의 ‘신문법 일부개정안’은 언론인의 편집권 독립과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지역언론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 대표의 ‘언론중재법 일부개정안’은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규정하는 등, 가짜뉴스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