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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개원 2주년 기념 포럼 열어

2주년 맞이 기념 포럼 공공복지 수행 등 인천사서원 역할 재정립 강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개원 2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 포럼에서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공공복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시 세우는 데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최근 개원 2주년 맞이 ‘인천사회서비스원의 역할 정립’를 주제로 기념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로 각계각층 토론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영휘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 나선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2025년까지 종합재가센터를 확대해 6곳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과연 인천사서원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한가, 지역별 접근 가능한가, 공공기관으로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또 서비스 질을 관리하고 종사자 교육 등을 맡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우 개선을 할 것인지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남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제공과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역할이 불분명하다. 현장과 행정을 연결하는 허브로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분석해 서비스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사자 처우 개선과 민간 시설과 협력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왔다. 고명석 21세기 인권복지연구소 소장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행복하려면 먼저 제공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특히 돌봄 현장에 있는 이들은 휴식을 보장받기 어려워 번아웃을 겪거나 이직하는 일이 잦다. 장기근속자는 기본급을 지원하고 안식월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햇살노인전문요양원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사서원과 민간시설의 연대와 협력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인천사서원이 불편하지 않은 친근한 기관으로 자리잡으려면 지역 민간시설과 호흡, 신뢰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2주년 기념식을 겸한 자리로 인천사서원 본부와 소속 시설 구성원 100여 명이 모여 화합을 다졌다. 올해 하반기 우수 직원 6명과 우수 기관을 표창하는 한편 권기봉 여행작가를 초청해 ‘기후 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인천사서원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원장이 책임지고 헤쳐나갈 것이다”며 “화합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