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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신생아를 위한 ‘문어인형’ 학부모 재능기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부모 10명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문어 인형을 부평성모병원 신생아 병동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코바늘 뜨개질 수업 총 16회를 수강했다. 10회차부터는 ‘옥토프로젝트’ 캠페인 참여를 위해 문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옥토프로젝트’는 덴마크에서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꼬불꼬불한 다리를 가진 손뜨개 문어 인형을 손에 쥐여주자 아기가 금세 안정을 찾고 건강해졌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문어 인형을 통해 건강해진 아기 소식을 들은 자원봉사자들은 신생아 병동에 문어 인형을 보내기 시작했고, 이는 곧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확산했다.


학부모들은 6일 부평성모병원을 방문해 손수 제작한 문어 인형 120개를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부모는 “뜨개질도 배우고 봉사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며 “뜨개질을 할 줄 몰랐지만, 문어 인형을 기부한다고 해서 용기를 갖고 신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의미 있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