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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 계양

아동이 행복한 세상, 계양구가 꿈꾸는 미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계양구는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안전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으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 연결 등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계양구의 다각적인 노력은 계속된다.

◆아동학대 대응은 우리가 최고!! 군·구 행정평가 1위 달성

계양구는 인천시에서 실시한 2022년도 군·구 행정실적 평가 아동학대 대응 체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아동학대 공공 대응 체계 구축 내실화 △아동학대 인식개선과 위기아동 발굴·보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3가지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구는 2021년 4월 아동학대 공공화 시행 이후 아동학대 제로화를 위한 ‘계양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선제적 예방 활동 △학대 조사 △피해 아동 회복 지원 △유관기관 협력 △민·관 협력 사례 관리라는 5가지 핵심 기능이 선순환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월 열리는 ‘정보연계 협의체’는 유관기관 간 협력의 핵심이다. 경찰청,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공 주도 사례 관리를 개발해 아동의 복합적인 위기와 욕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e-아동행복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처리율과 서비스 연계율(처리율 100%, 서비스 연계 66% 2022년 말 기준)을 기록하며 학대 취약아동의 위기를 사전 점검하고 학대 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마을 아동지킴이’ 위촉 등 지역 내 학대 예방 활동과 학대 조기 발견, 신고 역할 수행 등 선제적 예방 활동도 활발히 추진한다.


◆인천시 최초 ‘아동 행복 가이드북’ 발간

계양구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 돌봄이라는 기본적 개념을 넘어 근본적으로 아동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해 도입한 ‘긍정 양육 ①②⑨ 원칙’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긍정 양육 ①②⑨원칙은 1개의 기본 전제와 2개의 실천 원리, 9개의 실천 방법으로 구성했다. 구는 해당 원칙을 바탕으로 올바른 양육 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시 최초로 ‘아동 행복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올해는 가이드북을 활용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연간 300건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동 권리 증진과 학대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추진한다.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은 올해는 구민들이 직접 응모한 문구 중 선정된 10개의 메시지를 담아 ‘계양구민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말 한마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는 기존의 정형화된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아동과 양육자의 축제의 장으로 추진된다. 학대 예방 관련 양질의 강연과 어린이 뮤지컬, 매직 벌룬쇼, 힐링 음악공연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험·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 아동학대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한다. 


◆인천시 최초 남녀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와 보호체계 확립

계양구는 아동 보호 서비스에 대한 공적 책임 강화에 앞장서면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가정위탁지원센터, 입양기관, 아동보호 전문기관, 아동 양육시설 등을 하나로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발생하면 아동과 친부모 상황, 욕구, 주거 환경 등을 면밀히 조사해 최대한 원가정에서 아동 보호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으로 연결한다. 더불어 아동 보호 유관 기관과 함께 보호 대상 아동의 건강, 적응 상태, 원가정 상황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 종료 이전 자립 준비부터 보호 종료 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계양구는 보호가 종료됨에 따라 홀로서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과 동행하는 지지자로서 맞춤형 사례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립준비 청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정한 어른으로의 성장을 위한 ‘동행하는 계양’ 사업을 추진해 5월 현재 36명의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연 4회 이상의 밀착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 입소가 필요한 아동의 원활한 보호 조치를 위해서는 학대피해아동쉼터 1개소와 공동생활 가정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를 받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3~9개월간 집중 심리 치료와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을 받고 원가정 복귀 또는 위탁가정, 일반 공동생활 가정 등으로 전원될 수 있도록 일시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인천시 최초로 남아 전용과 여아 전용 쉼터를 동시에 운영·지원하는 지자체가 될 예정이다. 쉼터 확충을 통해 학대피해를 받은 아동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 온종일 초등 돌봄체계 확충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학교 돌봄 교실만으로는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위해 마을 단위에 설치하는 보편적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현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이용 중이며,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 교육, 상담, 숙제 지도와 신체 활동, 특기 적성 프로그램 제공 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호점, 2호점에 이어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올해는 3호점 설치 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계양구는 아동 교육과 돌봄의 뿌리인 23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 등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5월 기준 총 514명의 만 18세 미만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기초 학습, 영어, 음악, 미술, 독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아동복지교사를 파견해 아동 발달을 돕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들을 활성화하고 아동 작품 전시회, 한마당 체육대회, 한마음 문화축제 등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아동의 성장과 자립 지원

계양구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계양구 관내 149 가구, 225명 아동에게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4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785명을 대상으로 복지자원 연계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지역의 병·의원, 학원 등 70개 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의 질과 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결식 예방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다양하고 질 높은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455개소의 음식점을 지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는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사업 실적도 우수하다. 2022년 말 월평균 442명의 아동을 지원해 인천시에서 가장 높은 집행률(91.5%)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계양구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동 권익증진을 위해서는 가족, 이웃, 민관을 비롯해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계양구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대 피해 아동 공공주도 사례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위기 아동의 초기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틈새 없는 계양형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