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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시, 지역주민과 소통·상생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전개한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수원시는 지난 15일 연무동과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연무동·세류2동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오래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수원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 주변지역과 격차 해소가 필요한 세류2동은 수요자 맞춤 상권 특화를 통한 지역재생을, 문화재 관련 규정으로 침체된 연무동은 노후주택 개선 등 주거환경정비를 통한 지역 재생을 초점으로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마을’을 주제로 전개될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은 장안구 연무동 257-17번지 일원 24만 3266㎡에 진행된다. △연무마을 어울림터 조성 △노후주거지 정비 △생활인프라 개선 △공동체활성화 △연무마을 통합 돌봄 등 4개 사업을 중심으로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세류2동 도시재생사업은 ‘마을만들기 10년, 함께 가는 동행마을 세류2동’을 주제로 전개된다. △세류동행거점 조성 △세류골목상권활력 프로젝트 △세류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6개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하반기 예정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2020년~2023년까지 4년간 연무동·세류2동에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무동은 국비 80억 원, 도비 16억 원, 시비 37억 원 등 총사업비 133억 원을, 세류2동은 국비 100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47억 원 등 총사업비 167억 원을 투입한다. 

이날 열린 주민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과 상인, 도시재생 관련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연무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생활편의 시설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다소 침체됐던 마을이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청회에 참석한 장윤배 경기연구원 소속 연구원은 “소규모 주택정비와 같은 주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이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주민·상인과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지역 현실에 맞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4월 ‘수원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고시하고, 경기도청 주변과 행궁동·매산동·연무동·세류2동·매탄4동 일원 등 구도심 6개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연무동과 세류2동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수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속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가 상주하면서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