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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 21~23일 '제6회 수원이주민영화제' 개최

"영화로 이주민을 이해하고, 함께하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오는 21부터 23까지 수원미디어센터 은하수홀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이주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제6회 수원이주민영화제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의 '시네마 커뮤니티 형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이주민센터, 지구별살롱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두 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Reality'섹션은 이주민으로써의 삶을 온전히 그대로 선주민을 포함한 모든 이와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 'Variety'섹션은 이주민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보여주고, 실제로 지역 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의 즐거운 축제로써 함께하기 위함이다.

개막작은 21일 저녁 7시에 상영되는 '안녕, 미누'이다. 지혜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인 '안녕, 미누'는 한국에서 이주노동자 밴드 보컬로 활동하던 미누가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때문에 강제로 추방당해 고국인 네팔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막식에는 상영에 앞서 네팔 전통 춤과 외국 전통 악기 공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Reality'섹션의 작품으로는 '가버나움'(21일, 13시), '레모네이드'(21일, 16시), '안녕, 미누'(21일, 19시), '단편 모음'(22일, 17시), '알레포에서의 하루'(23일, 14시), '빅 식'(23일 16시)까지 총 장편 4작품, 단편 4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단편 모음에는 수원 이주청년들이 직접 만든 단편 작품도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Variety'섹션의 경우, '신서유기:몽키킹의 부활'(22일, 14시)가 한국어 더빙에 중국어 자막으로, '배드 지니어스'(22일, 19시)가 한국어, 미얀마어, 중국어 자막으로, '리틀 포레스트'(23일, 19시)가 중국어 자막으로 상영되어, 장편 3작품이 지역 내 거주하는 이주민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를 비롯해, 세계 모자 & 의상 체험, 보드게임, 뱃지 만들기 등 세계 각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영화제가 운영되는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해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 영화제를 통해서 수원에서는 매년 이주민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들을 통해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네마 커뮤니티 형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영화를 통해 이슈를 제기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은 커뮤니티가 있으면, 영화 프로그래밍 교육부터 시작해 멘토링을 거쳐 영화제를 직접 운영하는데 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첫 번째로 수원이주민센터와 지구별살롱이 수원이주민영화제를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원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은 영화제가 벌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 관람 예약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