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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송옥주 국회의원 “정부 주도 남양호 수질개선사업 이끌어 내”

10년 넘게 진척 없던 화성시 남양호 수질개선사업 첫 단추 끼워
환경부, 남양호 단기 안정적 4등급, 장기 수변휴양 가능 3등급 수준으로 개선 약속
남양호 내 준설, 축산공공처리시설, 오수처리시설 및 관로정비 등 확대 추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은 지난 12일 한강유역환경청 중심의 ‘남양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가 출범된 이후, 23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관계기관 첫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진척이 없던 남양호 수질개선사업이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송옥주 의원은 화성시와 평택시가 공유하는 남양호 수질개선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농림축산식품부, 화성시 등 정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20여 차례 깊이 있는 회의를 가졌으며 지역 사회와 소통을 위해 올해 9월 10일에 조암농협 본점에서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연평균 5등급 내외인 남양호의 수질이 ‘남양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와 지역사회, 시민단체 등의 공동 노력으로 단기적으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4등급, 장기적으로 수변휴양 수질기준인 3등급 이내로 관리될 것이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및  ‘남양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 회의자료, 연구자료 등에 따르면 남양호 수질에 영향을 주는 인근 저수지들이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으며 “국가예산 투입 시 실효성이 중요한데 남양호 수계로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선 남양호 상류지역 저감대책 선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차원에서 법적&행정적 지위를 가지고 ‘남양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가 출범했기에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수질이 관리되고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남양호는 ‘73년 조성된 하구 방조제 내 인공호소로 행정구역상 화성시와 평택시 일대 9개 읍·면이 공유하고 있는데 남양반도 및 발안반도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오고 있다. 현재 유역면적 209㎢ 중 영농지역이 115.2㎢로, 총 면적 대비 약 55.1%를 차지한다. 

‘남양호 수질개선 지역협의회’는 한강유역환경청(유역관리국장)을 의장으로 경기도 수자원본부(수질총량과장), 화성시(수질관리과장), 평택시(환경정책과장), 한국농어촌공사(화성․수원지사), 한국환경공단(수생태시설처), 평택대학교와 수원대학교 환경전문가 등으로 1차 구성됐으며 향후 각 사업별로 지역 공청회, 공론화 등을 통해 수질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수질개선 세부사업으로△ 남양호 및 수질 악영향 인근 저수지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 후 수질개선 △비점오염지역 최적 환경관리 △축산공공처리시설 및 오수처리시설 확대 △개인오수 등 오수처리시설 환경공영제 실시 △유역 내 하수관로정비 확대 △남양호 내 단위구역별 준설 △유역 내 물순환장치 및 인공습지 조성 △조사료 재배 전문단지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송 의원은 “그간 노력의 열매가 내년부터 맺을 것이다”며 화성시 서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양호의 수질, 수량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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