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경기 화성시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 행복한 건강나눔 휴일 외국인 무료진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무료진료는 홀수 달 둘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중 6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일요양병원, 경희스토리한의원, 굿아이동탄이안과의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의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화성시보건소에서 오는 12일 첫 진료를 시작한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족이라면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 항목은 내과, 정형외과, 한방 진료, 안과·이비인후과·치과·산부인과(격월 실시), 약제지원, 혈액·흉부X선 검사 등이다.
검진 후 결과에 이상이 발견되면 시 보건소 및 관내 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지난해 민관합동 무료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던 덕분에 올해 더 많은 협력기관들이 자처해서 의료봉사에 나섰다"며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 힘든 외국인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