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인 등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입원환자·의료인·간병인·협력업체 직원 등 280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 20명을 제외한 결과가 나왔다. 검체 채취를 진행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자 중 15명이 양성, 276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양주시 베스트케어요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남성이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3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4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어 의정부성모병원에 지난달 12일부터 입원해 있던 80대 환자가 30일 선별진료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확진자와는 의정부성모병원 같은 층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중증장애인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A(50대) 씨는 포천시 거주자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해당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았다.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A씨와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진 추가 확진자 15명을 포함해 총 31명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전체를 폐쇄 조치 중이다. 의정부시는 자가관리 대상자 모니터링을 위한 자가격리반을 확대 운영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