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기업에 무작위 표본검사인 풀링검사 지원과 기업활동 제한으로 강경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 지사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험성이 높으면 안전을 위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강도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지나친 경계와 과도한 조치로 평가되더라도 안전과 감염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망설임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흥주점, 클럽, 단란주점, 노래방도 정당한 경제활동이지만 감염위험 때문에 장기간 집합금지 중이다"라며 "생산 유통을 위한 기업활동도 감염위험이 크다면 국민안전을 위해 중단되는 것이 맞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고양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한 일반기업의 감염위험성을 파악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감염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핀셋대응으로 코로나 전파를 예방하고 있다.
그는 "일반기업에도 구조적 감염위험이 있거나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확진자 발생 후 부실대응 감염위험이 있으면 곧바로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필요 조치를 할 것이다"라며 "기업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확인용 샘플조사가 필요하다면 풀링검사를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대거 감염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2공장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