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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안전한 프로경기 운영 위한 CAC 체육분야 온라인 국제회의 개최

국내외 체육시설 방역현황 공유하고 안전한 프로경기 운영 및 협력방안 모색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고자 서울시가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마지막 세션으로 체육분야 공유회의가 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6월1일~5일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다.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명이 참여해 5일간 집중적인 집단지성 논의를 벌인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체육분야 공유회의는 ‘안전한 프로경기 운영을 위한 방역정책 논의 및 사례발표’를 주요 의제로 프로축구 및 야구 경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11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국내·외 사례발표 후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특히 연예인 축구단 ‘FC 리베로’의 단장이기도 한 방송인 서경석씨가 진행을 맡아, ‘코로나19’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서경석 특유의 입담으로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척돔야구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의 심영신 문화체육본부장이 ‘K-방역 선도하는 서울시 체육시설 방역’을 주제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심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축구장 및 야구장의 방역대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서울시의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주제발표에 이어 미국과 대만의 해외도시 대응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미국 사례는 북미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다수 설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이 ‘코로나19가 미국 스포츠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미국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를 무관중 개막하고 5월부터는 관중입장까지 허용한 대만의 프로야구 운영 사례를 안젤라 우 대만프로야구협회 국제교류팀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뒤이어 진행되는 질의응답 및 토론에는 발표자들을 포함한 11명의 국내·외 프로리그 리더, 스포츠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토론에 앞서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의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체육정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이벤트매니저 조안 가르시아, 아시아축구연맹의 경기장 라이센스 및 인스펙션 총괄 담당인 마하잔 바수데반 나이르, 미국 스포츠 경기장 운영 컨설팅 업체인 OVERTIME Sports & Entertainment의 사장 타드 파커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한국야구위원회의 이진형 사무차장, 프로축구리그를 운영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국장,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이자 우리에게는 ‘캐논슈터’로 유명한 대한축구협회의 황보관 기술교육국장, LG트윈스에서 19년간 선수로 뛰고 코치까지 역임한 이종열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참여해 올해 프로경기 운영계획과 코로나19에 대비한 준비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의내용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돼 세계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105개국 1억3,800만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유튜브 생중계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생중계가 끝난 후에도 다시보기를 통해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스포츠 행사가 전면 중단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막한 우리나라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골프와 3대3 농구까지 해외에 중계되면서 K-스포츠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라 이번 회의가 더욱 뜻 깊다”며 “국내·외 전문가 및 스포츠 단체와의 협력, 철저한 방역 대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하루빨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안심하고 직관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