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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여의도 금융특구 록본기처럼…서울형 도심재생 선정

지역 특색 반영한 사업개발로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속 발전 기대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영등포구가 서울시에서 진행한 2020년 서울형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에 공모해 지난 7월 1일 ‘여의도 금융개발진흥지구’가 타운매니지먼트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타운매니지먼트사업이란 지역주체가 그 지역을 직접 관리·운영해 도심 소규모지역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도쿄의 록본기힐즈가 대표적으로 행정 중심의 도시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주도의 도심 활력 프로젝트이다.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소규모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에 맞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영역 스스로의 재원 마련을 통해 지속적인 도심 활력과 긍정적 파급효과을 꾀한다.

공모 대상이 되는 지역은 공원, 공개공지, 기부채납 시설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 가능한 공공 공간 면적 10만㎡ 미만인 지역이다.

타운매니지먼트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실시되어 왔고 중구 다동·무교동과 명동 일대, 서초구 남부순환로 일대가 선정되어 지역 현황과 특색에 따른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이번 공모는 올해 5월부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접수가 진행됐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행사 등 활동 추진현황, 사업의 실현가능성, 사업계획의 적합성, 창의성, 파급효과까지 고려한 종합 평가를 거쳐 높은 점수를 확보한 지역에 사업비가 지급된다.

공모에 신청한 자치구 중 2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고 영등포구는 총 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됐다.

구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여의도 금융개발진흥지구에 여의도 공공-민간 금융기관 네트워크 조성, 미팅룸, 미디어 월, 휴게실 등 도심활력소 공간 설치,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 먹거리 이벤트 등 애프터워크 사업, 청년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교육 및 핀테크 박람회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고려중에 있다.

향후 구는 지역 주체들과 사업추진을 위한 워크숍, 협의를 진행하고 민관협력체계에 기반한 운영조직 구축, 재원조성방안, 환경개선 등 사업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금융개발진흥지구의 타운매니지먼트 사업 선정은 민간 중심의 도시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여의도가 활력을 되찾고 글로벌 명소로 발돋움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