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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만나는 21c WATERCOLOR·워터칼라 展 개최

오는 7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과 온라인 사이버전시공간에서 열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21c WATERCOLOR·워터칼라 기획전을 개최한다.

수도권 박물관, 미술관의 임시휴관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온라인 영상전시를 동시에 제작해 관람객들이 언제라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2020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기획전시로 한국수채화 태동기에서부터 글로컬시대 한국수채화의 현대적 수용과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작품은 한국수채화의 도입기에서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작품과 한국수채화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데 영향을 준 작가들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다.

현대 수채화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수채화를 순수미학으로 표현되는 사실적인 형식미고 둘째로 수채화의 사실적인 틀 속에 갇히고 싶지 않다는 부류다.

이들 작품들은 여러 공간에서 각각의 테마로 구성되는데 지하층 O2 SPACE에서는 한국수채화 도입기에서 형성과정에 이르는 연대기를 볼 수 있으며 수채화 기초 실기과정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슬로프공간에서는 양평이 물 맑은 청정지역임을 알리는 영상미디어 작품을 설치해 남한강과 북한강사이에서 삶의 시간을 담아내는 IT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미디어작품이 양평 자연의 신비함을 열어간다.

2층의 1·2·3전시실에서는 아시아권 10개국 수채화작가들의 작품과 추상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현대 한국수채화의 진화를 모색하는 활동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수채화조형론의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표현세계를 보여 온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4·5전시실은 한국적 조형미를 나타낸 작가들의 작품들과 물의 도시 양평을 미디어 드로잉으로 나타내는 독립된 전시공간으로 수채화가 미디어와 만나면서 새로운 시각예술의 정점을 이르게 하는데 작품 속에서 물의 파장은 태초의 수채화 도입기의 어려운 환경을 되짚게 하고 첨단 IT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폭 넓은 세계로 리드하는 미래의 수채화 예술세계를 예견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본 전시의 오프라인 공개 시기는 추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별도 공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