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주한미군 입국자들의 계속되는 확진 사례로 시민들의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평택시는 미군 입국자에 대한 사전검사 필요성을 주한미군 측에 지속 건의해온 결과 미 육군이 본토 출발 병력에 대해 코로나19 사전검사 실시 방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 미8군 사령부에 재난 공동대처를 위한 협약을 제안했으며 두 차례의 캠프험프리스 현장방문을 통해 방역체계 점검·확인 등의 조치를 취함은 물론 방역수칙 준수 공문발송 및 주요지휘관과의 간담회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미군장병 입국 전 코로나19 사전검사 필요성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속해서 건의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미 육군은 지난 11일 오는 8월 21일부터 본토 출발 병력 및 가족을 대상으로 출국 전 2주간 자가 격리하고 출국하기 72시간이전 코로나19 사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시는 13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주한미군 코로나19 공조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워킹그룹’을 결성했으며 ‘평택보건소-미8군 65의무여단’간 MOU 체결 추진 관계기관 간 핫라인 개설 정보공유 및 공조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며 앞으로도 소통체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4월 3일 이후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상황은 시민과 주한미군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