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가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보치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경북 포항종합체육관 내 만인당에서 열린 보치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분산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5개 종목(보치아, 볼링, 슐런, 육상, 조정)이 종료돼 12개 종목(골볼과 수영, 육상, 탁구,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볼링, 역도,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쇼다운)이 남았다.
이로써 도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합계 31개의 메달을 획득, 대구광역시(금 5·은 6·동 2개)와 광주광역시(금 5·은 4·동 4개)를 까마득하게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먼저 혼성고등부 개인전 BC2 8강서 부전승한 서민규(안산 명혜학교)는 4강서 백준기(하남 성광학교)를 10-0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서 김종원(대구)을 10-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서민규는 백준기, 윤예진(광명 광휘고·이상 BC2), 이진희(광주 한사랑학교·BC1)과 팀을 맺어 출전한 혼성고등부 단체전 BC1, BC2 결승전에서 대구광역시를 5-2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장건우(안산 단원고)는 혼성중·고등부 개인전 BC4 결승전에서 김가민(대구)을 7-1로 꺾고 우승했으며, 황지민(김포 통진중)은 혼성중등부 개인전 BC2 결승전에서 김온(서울)을 1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민연준(포천 송우고)과 박조은·신홍일(이상 한사랑학교), 염희정(도장애인보치아연맹)조는 혼성중·고등부 2인조(페어) BC3에서 2위에 올랐고, 황지민, 원성주(광주중·이상 BC 2), 김준원(한사랑학교·BC1)조는 혼성중등부 단체전 BC1, BC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이진희가 혼성고등부 BC1에서, 이희망(이상 한사랑학교)이 혼성초등부 BC1, BC2에서 각각 준우승했다.
한편 혼성고등부 개인전에서는 백준기와 윤예진(광휘고)이 BC2에서, 박조은이 BC3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순위와 상관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를 딛고 장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