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연수구의회는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주요 의정활동을 되돌아 봤다.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9대 의원들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정례회 7회(131일), 임시회 20회(148일) 등 총 27회, 279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 의원발의 조례 제정 57건, 다양한 분야서 입법 성과
의원들은 총 57건의 조례를 발의·처리하며, 구정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과 복지 증진에 힘썼다.
주요 입법 성과로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조례 △화재안전취약주택 지원 △지방공무원 복무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 △악취방지 조례 △통합놀이터 설치 △지역상권 상생 및 청년상인 육성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안전·복지·환경·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입법 활동이 두드러졌다.
▲ 5분 자유발언 118건,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의원들은 3년간 118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주요 발언 내용으로는 △송도 분구 추진 △적십자병원 정상화 △과밀학급 해소 및 학교 신설 △청소년 정책 확대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원도심 철도 인프라 확충 △스토킹 근절 및 반려동물 정책 강화 △공유킥보드 퇴출 △장애인 보조견 인식 개선 △친환경 그늘 조성 등이 있으며,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창구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청소년 안전 급식 및 놀이권 보장”, “고독사 예방 및 사회안전망 강화”, “송도테마파크 오염토 정화 지연 대응”,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및 소상공인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권리 개선”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제안이 눈에 띈다.
▲ 결의안·건의안 17건 채택, 지역현안 해결 촉구
의회는 지역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복지 향상, 국제 위상 제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총 17건의 결의안 및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표 사례로는 △재외동포청 연수구 유치 촉구 △송도 화물차 주차장 폐지 △자치구 조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송도트램 조기 도입 △월례공원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 반대 등이 있으며, 구민을 대변하여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 의원연구단체 운영 12건,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기여
의회는 전문성 있는 정책개발과 실효성 높은 입법을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연수구 특성과 구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연구 주제로 연구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연수구 행복정책 연구회 △연수구 좋은 조례 연구회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연구회△연수구 골목상권 활성화 연구회△연수구 건강도시 연구회 △연수구 향토문화 연구회△“함께” 반려문화연구회 등 12개의 연구단체가 운영됐으며 이러한 연구 활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 개발에 밑거름이 되어 입법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지는데 기여했다.
▲ 견제와 감시, 정책 대안 제시 통한 책임 의정 실현
연수구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도 충실했다.
총 26건의 구정질문을 통해 주요 시책과 행정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요구 177건 △개선요구 358건 △건의 369건 등 총 904건을 지적하며 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박현주 연수구의회 의장은 “제9대 연수구의회가 개원 3주년을 맞기까지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구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역의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구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생활 정치, 공감 의정을 실현하겠다”며 “구민과 함께 더 나은 연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