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 지장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영농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강릉시의 평년 6월 강우량이 118.5mm였던 것에 반해, 올 6월 말 기준 18.6mm에 그쳐 평년 대비 강우량이 약 84%가 감소하는 기록적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6월부터 가뭄이 해제될 때까지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실시간으로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8일에는 21개 읍면동 산업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가뭄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한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 기반인 용수시설 346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양수 장비 58대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양수 장비도 즉시 대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아울러 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농업용 관정 37공(중형 6, 소형 31)과 스프링클러, 양수기를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가뭄에 취약한 밭작물의 용수 공급을 위해 지원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태 농정과장은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가뭄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장비 지원을 통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