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유전적 원인으로 근육이 점차 퇴행하는 근육병 장애인을 위한 수중재활 프로그램 ‘아쿠아 코칭 2기’를 8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아쿠아 코칭’은 수중재활 전문 자격을 보유한 물리치료사가 참여해, 표준화된 평가와 맞춤형 운동 코칭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가 함께 수중운동실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물의 부력과 저항을 활용한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 회복,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향상 등 다양한 신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통증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1기 참여자는 “평소 걷기 어려워 자주 넘어지던 아이가 물속에서는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었다”며 “스스로 걷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희망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선생님께 배운 잠수 실력을 사촌들과의 물놀이에서 뽐냈다. 동생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아이가 으쓱해하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감이 아이를 한 걸음 성장시킨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근식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관장은 “아쿠아 코칭은 단순한 재활을 넘어, 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통합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당사자와 가족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화성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이정우)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으로, 동부권역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