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2월 12일에 올해 마지막 ‘2025년 자살 유족 모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정기 모임으로, ‘얘기함 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센터 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자살 유족 모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은 뒤 겪게 되는 상실과 고통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다.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친인척 등 자살로 인한 사별을 겪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살 유족은 일반적인 사별과 달리 죄책감, 분노, 사회적 낙인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고립감을 완화하고 정서적 지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유족 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센터는 이번 모임이 유족들이 서로의 상실을 이해하고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유족 모임 외에도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환경·경제적 지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