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 중구의 청라하늘대교 거부에… “서구청장 공식 대응 없음 비판, 인천시 ‘확정된 명칭’ 원칙 고수 요구해야”

2025.12.08 10:30:26

5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이미 확정된 행정 절차 번복 시도는 행정 신뢰 훼손”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청라1·2동)이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 명칭과 관련한 중구의 재심 요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구청의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열린 제277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의 명칭 재심 요구가 행정의 기본 질서를 훼손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중구가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두 차례의 정식 절차를 거쳐 확정된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부정하고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며 “서구는 당초 ‘청라대교’를 희망했으나 인천시 전체의 화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과를 수용했음에도, 중구가 이를 번복하려는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중구의 불복으로 인해 내년 초 개통을 앞둔 교량이 이름 없이 개통되는 초유의 ‘무명대교 사태’가 우려된다”며 “이로 인한 행정적 혼란과 안내 표지판 교체 등에 따른 예산 낭비, 주민들이 겪을 혼란에 대한 책임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서구청에 ▲서구청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한 엄중 경고 및 단호한 의지 표명 ▲인천시에 ‘확정된 명칭 고수’ 원칙 공식 요구 ▲구청장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 등 3대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이미 확정된 원칙을 흔드는 행위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서구청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청라하늘대교’ 명칭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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