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 소속 빙상팀의 임종언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빙상 스포츠 명문 도시’ 고양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고양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임종언 선수가 남자 개인전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임종언 선수는 그야말로 ‘빙판 위의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1,500m 결승에서는 경기 후반 선두권 경쟁 중 발생한 찰나의 빈틈을 본능적으로 파고드는 날카로운 추월을 선보이며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000m 결승에서도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을 끝까지 견뎌내는 집념을 발휘, 비디오 판독 끝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2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동메달 획득 직후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당시 언론의 주목 속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정상을 향한 포부를 밝혔던 임종언 선수는 이번 2관왕 달성으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이 세계적인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