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이제는 경기북부의 시간”이라며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을 공개하고, 북부 지역 대전환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비전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온 경기북부에 대한 ‘보상과 도약’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김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북부 지역의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산업, 교통, 의료, 행정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공업지역 물량 우선 배정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북부 철도망 확충 △K-방위산업 육성 △공공의료 및 행정 지원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공공 개발이익을 낙후 지역에 재투자하는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이 처음 도입된다. 대상지로는 파주, 연천, 양평, 가평 등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는 공공개발로 발생한 이익을 지역 간 균형발전에 재투입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북부 지역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성장의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며 “북부의 지도를 바꾸고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비전은 수도권 내 남북 격차 해소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 대규모 재원 확보와 규제 완화, 중앙정부와의 협력 여부 등이 향후 정책 추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북부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 정책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