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6천 년 그리스 해양문명 국내 첫 대규모 특별전

2026.08.10 20:57:31

언론인 팸투어 통해 전시 첫 공개…국내 최초 공개 유물 348점 선보여
한·그리스 수교 65주년 기념 국제교류전…11일부터 12월 6일까지 무료 관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소개하는 국제교류전을 마련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0일 박물관 1층 대강당과 기획전시실에서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 특별전 개막을 앞두고 전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팸투어에서는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가 기자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리스 특별전을 미리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그리스 문화부와 공동으로 이번 특별전을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곳이 참여해 유물 348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리스 특별전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까지 약 6천 년에 걸친 고대 그리스 문명을 '바다가 빚은 문명'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에게해, 이동성과 그리스 세계의 탄생'에서는 키클라데스·미노아·미케네 문명의 대표 유물을 통해 해상 교류가 그리스 문명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2부 '바다를 건넌 신화', 4부 '올림피아와 범그리스 성소'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올림픽에 담긴 해양 문화를, 5부 '바다와 대륙을 넘어'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과 헬레니즘 시대 해상 교역망을 조명한다.

특히 전시의 핵심인 3부 '전쟁과 민주주의'에서는 아테네 해군력과 해전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청동 충각(Ram) 2점과 국가 의전용 삼단노선이 새겨진 '렌노르망 봉헌비'를 비롯해 고대 그리스 해군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주요 유물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봉헌된 '황금 은매화 화관', 헬레니즘 시대 해상 교역과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안티키테라 난파선 출수 유물' 등 그리스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객들은 지난 5월 공개된 '오디세이, 그리스 신화 오디세우스의 대모험' 특별전과 한·그리스 조선산업 협력사를 소개하는 팝업전시 '더 퍼스트 웨이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그리스는 에게해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올림픽, 헬레니즘 문명을 꽃피운 대표적인 해양국가"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이 바다를 매개로 이어온 우호를 되새기고 해양문화유산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열린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 언론인 팸투어에서 참석 기자들이 전시 해설을 들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리스 특별전을 둘러보고 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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