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블루’배차 몰아주기 의혹 서울시 실태조사 필요

2020.09.15 16:42:26

인공지능 기반의 배차가 아닌 인위적 배차 의혹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블루' 택시의 '배차 몰아주기 의혹에 타 지자체가 실태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도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택시브랜드인 ‘카카오T블루’에 배차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경기도가 실태조사에 돌입한 만큼 서울시도 빠른 시일 내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카오 메신져 앱기반의 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카카오T’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을 통해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전국에 5천대 이상 운영 중이다.

카카오T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배차 때문에 승차거부가 없고 서비스 질이 높아 이용자의 호응이 높지만 일반택시 보다 약 3,000원의 호출비용을 추가로 받는 단점이 있다.

카카오T 블루의 배차 알고리즘은 인공지능 배차 자동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카카오T 사용자가 일반택시와 카카오T블루 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 돼 있지만 일반택시를 선택해도 자회사인 카카오T블루 택시가 우선적으로 배정된다는 의혹이 있다.

이 의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택시 배차는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독과점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배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도 실태조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카카오T 블루 서비스 출시 이후 운행 실적 차이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택시업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독과점 형태의 플랫폼 택시 산업이 아닌 다수의 플랫폼 형태로 실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옥자 기자 bang5481@hanmail.net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중앙뉴스타임스 | 등록번호: 경기 아 51417 본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로 5, 4층(402-32호)| 등록일:2016년 10월 26일 수원본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38, 713 오산본부: 경기도 오산시 가장로534번길 50-73 인천본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 123, 2층 강원본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2856-3층 발행·편집인 : 방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광운 대표전화 : 010-2079-8123 | 팩스 : 0504-066-8123 COPYRIGHT © 2016 JNEWSTIME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