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자녀의 학교 생활기록부를 조작해 명문대학교에 입학시킨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따르면 성남의 한 사립고교 교무부장 A씨는 2013~2014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임의로 조작해 2016년 생기부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모 대학(자연과학계열)에 입학시켰다.
감사내용에 따르면 A씨는 2년에 걸쳐 딸의 생기부 나이스(NEIS) 프로그램에 임의로 접속해 총 14개 영역, 1789자의 생기부 기재내용을 조작했다.
학교 측이 A씨의 범죄 행각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려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딸의 생기부를 조작한 A씨의 범죄 행각을 눈치 챈 한 동료교사는 곧바로 학교 측에 이를 신고했지만, 학교는 A씨가 조작한 생활기록부를 `기재오류로 인한 정정`이라고 허위로 처리하는 것으로 A씨의 범죄행각을 은폐했다.
현재 A씨는 동료교사에게 자신의 범죄 행각이 들통난 2015년 10월 학교를 그만 둔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를 수사 의뢰하고 학교장 등 관련자 모두에게 중징계(파면) 요구할 방침이다"며 "A씨의 딸이 재학 중인 대학과 교육부에도 해당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