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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현장서 50대 근로자 16톤 지게차에 치여 숨져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3일 오전 7시34분쯤 경기 평택시 고덕면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현장 내 도로를 주행하던 16톤급 지게차가 근로자 A씨(50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공사를 주관한 삼성물산 협력사(청소용역업체) 직원으로 현장 정리 및 교통통제 요원으로 투입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게차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는 9분만인 오전 7시43분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등 관계기관은 지게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지게차 운전자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낸 역과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분과 유가족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당국의 사고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