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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남교육지원청, 난독증·난산증 아동 이해를 위한 연수 운영

정재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초청, 학습장애 학생 지원 연수 진행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6월 10일, 성남의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습상담지원단을 대상으로 난독증과 난산증 학습장애 교원 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하였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유독 글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소아 10명 중 1.7명의 아이가 겪고 있다.


난산증은 숫자 언어 처리의 신경 연결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한다. 덧셈 등 연산에 있어서 숫자 기호 해석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학생 중 약 3~6% 정도 학생들이 난산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산증은 난독증과 이란성 쌍둥이인데, 난독증 학생의 60%가 난산증을 가지고 있고, 난산증 아이의 60%가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난독증・난산증은 지적 장애로 구분되지 않아 특수교육 대상이 아니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격차를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수에 참석한 안말초등학교 강수진 교사는 “학급에 만난 난산증 아이는 자기 학년 수준의 수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수로 난산증 아이들이 어떤지 알 수 있었고, 교사로서 이 아이들을 돕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이범희 교육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 심화는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밀하게 살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성남의 학생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학습복지를 이루는 데 이번 연수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학습종합클리닉 성남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성남과 여주의 약 180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1:1 맞춤형 학습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육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