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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 온라인에서 만난다

VR 전시로 다시 보는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특별전 ‘고래와 인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던 특별전 ‘고래와 인간’이 지난달 12일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누구나 온라인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VR(가상현실)로 제작한 온라인 전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이번 VR 전시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의 탁본을 비롯해 신생대 고래 화석, 고래수염, 용연향, 19세기 고래수염 코르셋, 조선의 ‘자산어보’ 등 총 143여 건을 비롯해 고래낙하(whale fall) 등의 전시 콘텐츠가 담겨 있다.

용연향(龍涎香, ambergris)은 침향,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료로 알려져 있다.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생성되는 덩어리로, 구하기 어려워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다. 갓 만들어진 용연향은 악취가 나지만 바닷속을 떠다니면서 은은한 흙냄새 같은 향기를 갖게 된다.


‘고래와 인간’전시는 ‘프롤로그-바다의 거인을 만나다’, ‘1부-바다의 주인, 고래’, ‘2부-고래와 인간의 만남’, ‘3부-바다의 수호자, 고래’, ‘에필로그-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등 5개 주제 섹션으로 구성되며, 고래의 진화·생태부터 인간과의 문화적 관계,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 폭넓게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로 심해 생태계를 구현한 어비스리움(Abyssrium) 과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고래가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 고래 전시회’ 등 큰 호응을 얻은 콘텐츠들도 VR 전시에 담았다.

우동식 관장은 “앞으로 특별전시 뿐만 아니라 상설전시도 VR 전시로 확대 제작하고, 외국어 및 수어 등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모두를 위한 박물관 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