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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안민석 정책위 “임태희 1호 공약은 왜곡과 허구뿐… 데이터 왜곡·실적 부풀리기”

임태희 후보 공약 검증 보고서 공개…“셀프 성과, 왜곡, 부풀리기 범벅”
‘하이러닝 100만 명’ 활용 허구, 교사 76% 강제 가입 88% 사용하지 않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책위원회는 6일 임태희 후보의 제1호 공약에 대한 사실 검증 보고서를 공개하며 “데이터 왜곡과 실적 부풀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민석 정책위는 이날 발표한 분석 자료에서 “임 후보 측이 제시한 ‘기초학력 미도달 향상률 61.19%’는 외부 검증 없이 자의적으로 설계하고 산출한 ‘셀프 성과’”라고 지적했다.
 
또 “학년 초 학력 미달 학생 상당수가 학년 말에는 통과 판정을 받지만, 이듬해 다시 미달로 떨어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현장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며 “이런 악순환이 해마다 되풀이되는데도 임 후보는 현실을 외면한 채, 학년 말 통과율에 불과한 ‘61.19%’를 성과로 내세워 왜곡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책위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집 방식으로 바뀐 뒤 전국 비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 후보가 검증 불가능한 자체 수치만으로 성과를 부풀려 홍보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또 교육부가 2025년 7월 발표한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근거로, 전국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악화되거나 정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책위는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 정상화로 전국적으로 학력이 회복되는 흐름을 임 후보는 정책 성과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학력 향상 효과는 미비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기초학력 지원 예산을 2024년 43억 원에서 2025년 159억 원으로 약 3.7배 늘렸지만, 향상률은 1.89%p 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임 후보가 내세운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100만 명 활용’을 놓고는 경기교사노조가 지난해 6월 교사 436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책위는 “교사 88%(3855명)가 해당 플랫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은 1%(44명)에 그쳤다”며 “통신 불량과 연결 오류 등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00만 명 활용’은 학교 단위로 인증번호를 배부해 학생들을 일괄 가입시킨 ‘계정 수’를 ‘실제 이용자’로 둔갑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정책위는 “현장에서 쓰지 않는 플랫폼이 학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임 후보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유네스코 35개국 연구’라는 홍보도 단순 포럼 참관과 관심 표명을 공식 연구로 과장했다”고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정책위는 그러면서 ▲경기도 학생의 기초학력 전국 데이터 ▲61.19% 수치의 외부 검증 여부 ▲하이러닝 ‘100만 명 활용’ 근거 ▲기초학력 예산 대비 효과성 ▲‘35개국 연구’ 주장 근거 등 10개 사항을 임 후보에게 공개 질의했다.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공약은 측정·발표·해석 전 과정을 교육청이 통제한 정보 왜곡의 전형”이라며 “임 후보는 통계 뒤에 숨겨진 현장 교사들의 고통과 행정 강제의 실상을 도민 앞에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 후보는 첫 공약부터 왜곡과 부풀리기로 얼룩진 내용을 내놨다. 영화 ‘타짜’의 대사 ‘첫 판부터 장난이냐’가 떠오를 정도”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