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정부를 향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등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인 생산 거점을 빠르게 완성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환영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과 속도"라며 "그동안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된 만큼 정부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지체 없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영향으로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지연됐다"며 "정부는 더 이상 국가산단 조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지 조성 공사 계획보다 지연"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초 토목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6월부터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했어야 하지만 아직 입찰공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는 LH 사장을 조속히 임명하고 LH도 부지 조성 공사 입찰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고, 지난해 10월 이후 LH 사장 공석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국가산단 조성 비용이 크게 증가한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용수 공급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이 시장은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산단에는 1·2기 팹에 총 3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1단계 계획과 3·4기 팹을 위한 신규 송전선로 구축 등 2단계 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기존 전력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5·6기 팹을 위한 3단계 전력 공급 계획과 용수 공급 준비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조성 중인 4기 팹의 가동 시점이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진 만큼, 통합 용수 공급관로 구축 사업도 이에 맞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정부 추진단 회의 조속 개최해야"
이 시장은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 운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정부는 2023년 국가산단 계획 발표 이후 2024년 말까지 범정부 추진단 회의를 일곱 차례 개최했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아직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용인특례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추진단 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오직 속도전만이 살길'이라고 밝힌 만큼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의지를 실행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정부가 실제 사업 추진에 얼마나 속도를 내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