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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원구성 마친 제10대 인천 계양구의회…'젊은 의회·황금비율·여성 리더십' 3박자 갖췄다

평균 연령 47.9세·남녀 5대5·초선-재선 5대5…역대 가장 균형 잡힌 의회 평가
문미혜 의장·김연자 부의장 등 여성 리더십 전면 배치…협치와 실력으로 4년 성패 가른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제10대 전반기 인천 계양구의회가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의회는 단순한 의원 교체를 넘어 세대교체와 성별 균형, 경험과 변화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역대 가장 균형 잡힌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계양구의회는 지역구 의원 9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제10대 의회는 평균 연령 47.9세의 '젊은 의회'이자, 남녀와 초·재선 비율이 각각 5대5를 이루는 '황금비율 의회'라는 점에서 향후 4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평균 나이 47.9세…역대 가장 젊어진 계양구의회

이번 계양구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세대교체다.

의원 평균 연령은 47.9세로 역대 가장 젊은 의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령 의원이 61세, 최연소 의원은 41세로 연령층이 다양해졌고, 무엇보다 1980년대생 의원이 전체의 절반인 5명을 차지하며 의회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젊어진 의회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디지털 소통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주민 소통, 청년과 신혼부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정책 수요를 빠르게 반영하는 민생 의정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1960~70년대생 의원들도 함께 포진해 젊은 의원들의 추진력과 중견 의원들의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갖췄다.


■ 남녀 5대5·초선 5명·재선 5명…'황금비율' 의회 탄생

이번 의회의 또 다른 특징은 균형감이다.

전체 의원 10명 가운데 남성 5명, 여성 5명으로 성별 비율이 정확히 절반씩 구성됐다.

선수 역시 초선 5명(남성 3명·여성 2명), 재선 5명(남성 2명·여성 3명)으로 균형을 이뤘다.

특히 재선 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이 3명을 차지하면서 의회의 중심축 역할을 여성 의원들이 맡게 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초선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재선 의원들의 의정 경험이 적절히 결합되면서 정책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민주당 6석·국민의힘 4석…협치가 최대 과제

정당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힘 4석으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자치도시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전반기 의회의 주도권을 확보했지만, 기획복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으며 일정 부분 균형을 맞췄다.

정치권에서는 다수당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야당과의 협치 여부가 향후 의회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조례안 심사와 예산안 처리,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여성 리더십 전면 배치…계양구의회 새로운 변화

이번 원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 리더십의 확대다.

계양구의회는 지난 7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문미혜 의원(더불어민주당·재선)을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김연자 의원(국민의힘·초선)이 선출됐으며, 상임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장 김재성 의원, 자치도시위원장 백승화 의원, 기획복지위원장 김숙의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특히 의장과 부의장 모두 여성 의원이 맡게 되면서 계양구의회의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성 특유의 세심한 소통 능력과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이 의정활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사다.

■ 이제는 '실력'으로 평가받을 시간

인적 구성만 놓고 보면 제10대 계양구의회는 역대 가장 이상적인 균형 구조를 갖춘 의회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의회의 진정한 평가는 구성이 아니라 성과에서 결정된다.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제266회 임시회에서는 주요 업무보고와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는 제10대 의회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구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정쟁이 아닌 민생이다.

젊은 감각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여성 리더십과 협치가 어우러진 제10대 계양구의회가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