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고전 읽고 토론하기’ 춘천 Great Books 캠프 열기 후끈

2025.07.09 10:30:14

미국 세인트존스대 교수·학생 참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전을 읽고, 질문하고, 함께 토론하는 ‘생각의 캠프’가 춘천에서 한창이다.

 

춘천시가 미국 세인트존스대와 함께 운영 중인 ‘춘천시 글로벌 인재양성 Great Books 캠프’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면서 춘천 교육 모델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캠프는 고전 텍스트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생각을 나누고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새로운 교육 실험의 장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 캠프에는 초·중·고·대학생 총 200명이 참여했다. 영어 과정을 포함해 초·중학생 대상 10개, 고등학생 7개, 대학생 3개 등 총 20개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이 캠프에는 Great Books 프로그램을 실제 운영하는 미국 세인트존스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접 튜터로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15~20명의 소규모 학생과 2명의 튜터가 한 조를 이뤄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질문하는 힘과 자기주도적 학습,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우도록 설계됐다.

 

춘천형 Great Books 캠프는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생각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학부모와 교육계의 높은 관심 속에 해당 모델이 지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되기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6월 미국 세인트존스대와 Great Books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학생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는 춘천 학생의 세인트존스대 단기 세미나 참여, 튜터 파견, 홈스테이 운영 등 양방향 교육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시는 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한 Great Books 튜터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상반기에는 23명의 지역 교사 튜터를 배출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양성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향후 Great Books 프로그램을 지역 학교의 정규 수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춘천을 ‘생각 중심 교육’의 대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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