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106만 고양특례시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 국토교통부에서 핵심 정책을 맡아 온 최승원 전 장관정책보좌관이 고양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기존 선거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메가톤급 변수'로 부상했다.
최승원 출마예정자는 24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앙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진짜 고양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대표 성공도시’를 공식화했다. 그의 등장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실전형 전문가’의 등판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중앙정치·지방행정 아우르는 ‘입체적 커리어’ 눈길
최승원 출마예정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모두 섭렵한 ‘입체적 커리어’다. 민주주의자 故 김근태 의장을 수행하며 정치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유은혜 국회의원실,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거치며 중앙정치 감각을 익혔고, 경기도의원 및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지방행정의 실무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최근까지 이재명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서 국가 주택정책과 교통망 확충의 핵심 실무를 맡아 왔다는 점은 타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고양시의 최대 현안인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해결할 적임자로 그가 꼽히는 이유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무허가 주택에서 살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사회를 꿈꿔왔다”며, 자신의 삶의 궤적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말 대신 실력으로"… 주택·교통 현안 정조준
최승원 출마예정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고양시의 최대 현안인 ‘주택’과 ‘교통’ 분야에 대한 압도적인 전문성이다. 그는 ▲기회발전특구 등 ‘3대 성장 코어’ 추진 ▲3호선 경의선 직결 및 9호선 대곡 연장 ▲3대 대심도 추진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다.
특히 도시재생공사를 설립해 재건축과 재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의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방문 등 국토교통부 실무 경험에서 나온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제가 중앙의 예산과 사업을 가장 많이 유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 ‘기본사회 선도도시’ 비전 제시… 선거판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
최승원 출마예정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철학을 고양시정에 녹여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초등학교 1, 2, 3학년 조식 무상급식, 무상 고교통학버스, 육아기 10시 출근제 등 시민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정책들을 제시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 “고양시장 선거의 문법을 ‘정치 공방’에서 ‘실력 경쟁’으로 바꾸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 예비후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기본사회'를 지방정부 수준에서 구현하겠다는 선명한 가치관과,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결합하면서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에서도 강력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지방의 절실함을 아는 최승원 출마예정자의 행보가 고양시의 권력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향후 그의 행보에 지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