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 안성시의원, 6·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2026.02.26 20:33:08

“개인의 도전보다 당의 단결이 우선… 백의종군으로 안성의 미래 함께할 것”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최 의원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안성 민주당의 외연을 넓히고 더 도약하는 안성을 준비해왔지만, 깊은 고심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이유에 대해 “지금은 개인의 도전이 앞설 때가 아니라 당의 단결과 승리가 우선되어야 할 때”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권력 재편이 아니라, 내란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 싸움과 자리 다툼에 매달릴 만큼 대한민국도, 안성도 여유롭지 않다”며 “정치는 명분을 잃는 순간 시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 발 물러서는 용기가 더 큰 전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당이 하나로 뭉쳐 승리의 길로 나아간다면, 그 길의 뒤편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는 역할 또한 소중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안성시의원으로 7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며 “공도초·중 통합학교 신설, 경기복지재단 안성 이전, 4차 국가철도망계획 안성 노선 반영을 위해 힘을 보탰고, 의회에서는 예산과 조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14일간 단식하며 원칙을 지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 구조 전환,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의료체계 강화, 촘촘한 복지 안전망, 미래 교육 환경 조성 등 안성은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정치적 소모전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4년 전 저를 선택해준 당원과 시민의 믿음을 단 한 순간도 가볍게 여긴 적 없다”며 “임기를 끝까지 성실히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출마하지 않지만 안성의 미래를 향한 책임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더 낮은 자리에서, 더 단단한 마음으로 안성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의원의 이번 결정은 당내 갈등 최소화와 선거 승리를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책임 정치의 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재영 기자 jnewstimes1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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