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열화상카메라, 음압기 등 방역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의료기관과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시민, 종교단체, 기업 등 12개 단체에서 방역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울 때 마스크 기부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에 약 68만개의 마스크가 기부됐다.
기부물품은 KF94마스크 20만개 일회용마스크 40만개 의료용 외과마스크 4만4,700개, 체온계 100개 KF94마스크 2만개 KF94마스크 6,000개 방진마스크 1만개 면마스크 3,000개 면마스크 120개 열화상카메라 5점 음압기 10점 손세정제 4,950개) 손소독제 1,000개 등이다.
이중 불교단체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마스크를 지원했고 이후 중국에서 답례품으로 보내온 마스크를 다시 서울시에 기부했다.
마스크 6만4,700개와 체온계 100개를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서울시에 보내왔다.
시는 현재까지 기부 받은 방역물품을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25개 보건소 등의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따뜻한 나눔을 통해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