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올해의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조두희 씨의‘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가 선정됐다.
전동차 차창에 기대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시민과 함께 차창 너머로 보이는 저녁 무렵 서울의 모습이 인상적인 사진이다.
서울교통공사가 ‘2020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13일 발표했다.
‘2020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사진 공모전’은 ‘지하철, 서울을 닮다’를 주제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1일간 진행됐다.
2017년에 처음 시작된 지하철사진 공모전은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외부 사진 전문 심사위원단은 심사를 거쳐 지하철과 서울의 특색을 담은 시민 응모 작품 1,694점 중 최종 수상작 70점을 선정했다.
예년과 달리 수상자 시상은 최소 인원만이 참석하는 ‘미니 시상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서다.
수상작품은 공모전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내 상설 전시공간에도 수상작을 전시한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지하철사진 공모전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