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20년 목표는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입니다. 농협 화성시지부가 앞장서겠습니다.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든든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김도성 제16대 NH농협 화성시지부장의 포부다. 김 지부장은 “농가소득 창출이 최대 화두”라며 “도시와 농촌의 소득 수준 편차가 줄어들도록 해 더 살기 좋은 화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부장은 “농업은 우리사회 최후의 보루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이기에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농업이 1차 산업으로 튼튼하게 받쳐줘야. 2차, 3차, 4차산업 등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취임한 김 지부장은 화성시 우정읍에서 태어났다. 스스로의 표현대로 ‘시골 출신’이다.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촌지역이었던 농협 오산화성군지부를 시작으로 수원 인계동지점 여신과장, 경기지역본부 농촌지원팀 차장, 농촌지원단장, 수지구청출장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일 오후에 만난 김도성 지부장은 잘 자란 고구마 덩굴처럼 알찬 화성시 농협과 농업의 비전을 풀어냈다. - 고향인 화성시 지역의 농협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지부장으로서의 포부는? “저는
신년사 존경하는 51만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2,10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경자(庚子)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풍요와 희망을 상징하는 경자년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많은 사회적 변화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시민여러분과 시민행복을 위해 봉사해 오신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존경하는 51만 평택시민 여러분! 지난 1년은 인구 50만 대도시로 성장한 평택의 미래비전을 구상하고 새로운 평택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시민중심의 시정운영에 역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평택,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브레인시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도시 숲 조성과 평택항 주변 대기질 관리구역 지정, 교통편의를 위한 공공형택시 운영, 주차장 확대, 버스노선 조정 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은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2020년 경자년을 백년오산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곽 시장은 2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민선7기 3년차 연도로 접어드는 2020년은 시민들께 약속하고 다짐한 주요사업을 집중 추진해가는 가장 중심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산시 탄생 30년을 맞은 지난해를 교육, 경제, 복지, 안전,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룬 뜻 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곽상욱 시장과 일문일답. -오산시 3선 시장으로서 그 동안 많은 업적이 있었다. 그 중 시민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주었던 것은. 평범했던 사람을 시장으로 이끌었던 우리 오산시를 위기로 내몰던 과제가 크게 두 가지였다. 그 첫 번째가 앞서 얘기했던 교육 문제였고, 두 번째가 오산의 젖줄인 오산천이 죽어가고 있어 오산천을 살려야겠다는 묵직한 숙제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산시는 이제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하고 싶어 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됐다. 또 올해 가장 기쁜 일은 오산천에 수달이 돌아온 것이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송영완 영통구청장이 2020년 1월 2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경자년 새해를 앞두고 지난 1년간 구정을 펼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1년 소감과 영통에 생긴 변화가 있다면? 영통구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이라는 민선 7기 시정목표에 발맞춰 구민의 화합과 소통,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교감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감 행정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감사하게도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구민들께서 격려해주셨지만 따끔한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영통구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로서 지난 16년 간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최근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수원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구로서 자리매김했다. 수원고법과 수원고검, 수원컨벤션센터가 영통구에 개관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주민 거주지역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통해 용인시 영덕동 일부가 영통1동으로 편입되면서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 1년간의 주요
【중앙뉴스타임스/수원시인터넷기자단 공동취재】 청와대 행정관을 거치면서 중앙에서의 정치경험을 살려 지역에서 봉사할 기회를 찾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김승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안구 구민에 대한 인사를 겸한 첫 소개의 장이라 구체적인 질문보다는 본인의 소개와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본선보다는 예선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총선후보 경선이 수원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총선의 일부가 될 것이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도심 속 전원 학교’를 꿈꾸는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유란)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향상하고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원중에서는 학생의 끼를 발견하고 꿈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탐색 체험활동과 특성화된 창의적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감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눈높이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원중학교의 자율동아리 프로그램은 학교예산으로 전문강사를 지원해 전교생의 65%가 참여할 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온고지신 자율동아리(온 세상을 향해 고민하며 지혜와 신바람으로 꿈을 가꾸는)는 학생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 진로를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환경개선 프로젝트반은 학생 스스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을 물색하고, 채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낡은 교문을 무지개 색으로 칠하고, 벽면에 영화 캐릭터나 동물 캐릭터, 식당 입구에 먹음직스러운 과일, 화장실 기둥에 싱그러운 덩굴식물, 계단에 아름다운 꽃송이와 수원 유적지 등을 그려 넣었다. 오랜 작업을 통해 학교 분위기는 한층 밝아지고,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갑지역위원장이 5년간 수원시 부시장과 교수직을 내려놓고 정치에 입문하고 나서 순탄한 꽃길만 걸어오지 못했다. 돈도 그렇다고 소위 인맥도 없는 그가 가장으로써 가정경제에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위원장 부인은 그에게 “여보 우리 결혼할 때 아무것도 없이 출발했잖아요 뭐가 그리 걱정이에요”라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한다. 수원인터넷기자단이 이 위원장의 그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요즘 정치권에 뜨거운 감자인 공수처 설치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일 아침 공수처 설치 촉구 1인 시위로 지역 사회 반향 일으켜 ◆ 공수처 설치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된 계기? 조국 장관이 사퇴한 이후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열망이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공수처 설치는 시대적 과제이자 피할 수 없는 사명이 됐다. 국민의 요구가 강력한 지금이야말로 검찰개혁의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일부 보수 세력들은 공수처 설치를 반대할 뿐 아니라 패스트트랙 상정조차 위법하다고 한다. 또한 공수처에 대한 가짜뉴스 등 사실 관계가 다른 내용으로 가지고 선동하는 세력들도 있다. 이를 바로 세우고 더 많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난 8월 12일 제4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조무영 제2부시장이 11월 1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만난 조무영 제2부시장은 “우리 시 시정의 모토인 ‘사람중심 행정’은 모든 국가나 지자체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사람중심 행정을 각 분야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이 나와 같은 행정가들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공직생활과 비교해 수원시에서 보낸 100일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공직은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자리이므로 중앙정부에서의 공직생활이나 지자체에서의 그것이나 근본적인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중앙에서는 주로 정책수립을 담당했는데, 수원에서는 정책집행적 성격의 업무가 많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사소한 차이들이 있다. 첫째, 국토교통부에서의 지난 27년여 공직생활에서는 주변에 가르쳐주는 선배들도 있고 논의할 수 있는 동료들도 많았다. 여기서는 2부시장으로서 제가 직원들을 가르치고 리드해야 할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아무래도 부담이 좀 크다고 할 수 있다.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고참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둘째, 국토교통부에서 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보훈 공직자로 일하게 된 지도 어언 일 년이 되어가는 현재, 이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에 잘 몰랐던, 또는 알더라도 지나치기 쉬웠던 보훈 관련 정부기념일을 자세하고 깊게 알게 되었으며,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욱더 존경하게 되었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일 년 여 전 필자도 그러하듯 11월 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이 수능이나 빼빼로데이 혹은 가래떡 데이 인데 “턴 투워드부산”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다가오는 11월 11일인 “턴투워드 부산 기념일”을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주고자 한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은 세계적인 추모 캠페인이다.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하여 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를 향하여 추모묵념을 실시하는 날로서, 2007년 캐나다 6.25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가 처음 제안하였고,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 행사로 실시하게 되었다.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 21개국(16개 전투지원국, 5개 의료지원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그와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있고 그 반대로 예전에 흥했으나 사라지는 일들도 생긴다. 군에서도 전역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기사 내용이 있다. 중·단기 복무자 및 장기 복무자를 포함하여 매년 6,000여 명이 전역하여 사회로 나오고 있고 이들을 위해 군에서도 제대하기 전 맞춤식 채용정보 제공 및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직업체험 및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통해 이를 돕고 있다는 것이다. 장병들의 군 복무 가치 제고를 위해 취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 및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통해 인공지능(AI)현장 매칭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래 직업체험관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를 인식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험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받고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주고,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고 개인별로 그에 맞는 맞춤식 일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제대군인들은 20대 후반에서 50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11일 취임 100일을 앞둔 가운데 중앙뉴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을 구정방향으로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소통에 충실한 ‘현장 행정’ 구현을 통해 장안구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병규 구청장의 일문일답. Q. 장안구청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밝혀준다면.A. 1988년 7월 1일자 장안구의 개청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어쩌면 마지막 근무부서가 될지도 모를 장안구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의미 있는 공직생활을 위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장안구에 부임한지 100일이 빠르게 지난 것 같다. 구·동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내 현안 및 주민 민원사항 파악을 위해 부지런히 현장을 방문했고 지역주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서로 소통하느라 바빴다. 구청장으로 취임했으니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편, 민원 사항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 아무리 행정업무를 잘한다고 해도 주민들의 민원은 생길 수밖에 없다. 민원 해결을 빨리 해야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장안구를 잘 운영하는 열쇠는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18년 9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두 손을 맞잡았다. 이후 1년,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은 권총 한 자루 없는 비무장구역이 되었고, 남·북한은 함께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제거하여 대결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고 있다.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자 종전이 아닌 휴전국인 한반도가 지금까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며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고 다시금 진정한 평화를 이야기하기까지, 이러한 성과는 바로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후 전역한 제대군인은 투철한 애국심과 전문성을 갖춘 국가의 중요한 인적자원이지만, 연령, 계급 또는 근속 정년에 막혀 더 이상 군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기전역하게 된다. 이들 중 상당수가 학비지출이나 주택마련 등으로 생애지출이 가장 많은 40대이기 때문에 재취업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군인연금을 받지 못하는 20년 미만 복무 군인의 경우에는
경기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최미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작년 11월 국가보훈처에 발령받은 후 새내기 공무원으로서의 생활은 국가유공자의 의미, 대상자 구분 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9개월 간 복지과에 근무하면서 언론과 매체를 통해 막연하게만 알았던 보훈과 복지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을 대상으로 노후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가복지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 계신 어르신들을 뵙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반갑게 인사하며 현관에 들어섰을 때, 가장 멋진 옷을 차려입고 기다리셨다며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평소 민원 업무를 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국가유공자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9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햄버거를 즐겨 드시며, 야구와 스모 경기 시청을 좋아하신다는 취미 생활에 관한 이야기부터 전쟁 중 남으로 내려오시면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셨고, 이후 남한에 정착하
박은숙 경기남부보훈지청 복지과 기독교 성경에는 노아시대의 전 지구적인 홍수사건 이후 인간의 수명이 지금의 연한으로 축소됐다고 한다. 최초의 인류였던 아담은 구백 삼십년을 살았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천 년 가까이 살았던 인류의 생존기간이 전 지구가 물에 잠기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구의 환경이 변하고, 그에 따라 인간의 수명도 1/10로 줄어들게 됐다. 고단했던 삶의 흔적들과 80~90년의 인생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법칙이 존재함을 느끼며 지구의 환경변화설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복지사의 직분으로 연로하신 우리의 어른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나는 더욱 이 이론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나라의 재건을 위해 기꺼이 밑거름이 되어주신 우리의 영웅들을 삶으로 만나는 나는 참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다. 지원받은 삼계탕 800g 한 봉지에도 너무너무 고맙다고, 나라가 이렇게 기억해주니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하시는 우리의 영웅. 백미 10kg을 앞에 두고 고마워 어쩔 줄 모르시는 홀로 거주하시는 우리의 영웅.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친구가 되어 색칠하기, 오리기, 만들기 활동에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나 테이큰의 리암 니슨처럼 ‘제대군인’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문화 콘텐츠가 적지 않다. 이런 이야기 속 제대군인은 ‘옛 전공’을 살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대부분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가정에 소홀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제대군인에 대한 이미지가 국방을 수행하면서 개인 생활보다 부대 임무를 우선시했고, 때로는 개인의 권리도 포기하면서 헌신한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제대군인이 전역 후 사회에서의 새 역할을 찾는 과정에서 당황해하는 일도 있다. 제대군인이 재정착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새롭게 사회에 이바지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고성장 시대는 가고 고령화 시대가 왔지만, 평생직장이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생활 양식은 예전과 다르다. 제대군인에게 사회가 기대하는 바도 다를 것이다. 국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기업가를 기다린다. 나는 제대군인이야말로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이상적인 기업가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군인은 책임감과 주인의식의 결정체이다. 처음 양성과정에서 점호할 때 단상에 쓰여 있던 문구가 생생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같은 아픔을 겪은 한민족으로서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만큼 북측과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는 주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경기도대표단으로 참가한 김원웅 광복회장이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에 관한 북측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야말로 남북이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주제인 만큼 이와 관련한 남북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DMZ 평화공원’내에 일제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 본 행사 발표를 통해 DMZ 내에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피해국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박물관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라며 “전쟁을 통해 자행되는 잔악한 범죄와 만행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지난 26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행한 강제동원 및 납치연행, 일본군 성노예범죄에 대한 11개국 참가자들의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담긴 ‘공동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북분단 사상 ‘최초’로 북측대표단의 지방자치단체 방문이 성사됐던 지난해 11월 고양대회에 이어 8개월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남북관계가 교착된 국면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차원 남북 교류협력의 끈을 놓지 않은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1개국 참가자들이 ‘공동발표문’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가 취하고 있는 ‘수출보복조치’를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규정한 만큼 최근 빚어지고 있는 ‘한일갈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이종석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관계가 교착된 상황 속에서도 북측과 교류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남북 간 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소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