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특례시,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을 줄인다 수원시 인구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긴 이후 줄곧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23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광역시가 된 울산시의 116만 명보다 더 많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으로 수원시의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350명인 반면 울산광역시는 210명이다. 또 울산시는 4구 1군 56 읍면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원시는 4구 44동뿐이다. 수원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이 더 멀거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수원시는 규모에 비해 작은 조직이 운영됐다. ‘인구 50만 이상’이라는 지방자치법의 대도시 기준에 묶였기 때문이다. 50만 인구 규모의 2배가 넘는데도 50만 이상 도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된 것이다.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은 복지서비스에서도 발생했다.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도시로 구분해 상이한 재산한도액을 산정하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의 고시에 기준에 따라 ‘중소도시’로 구분되는 수원시에 거주할 경우 사회복지급여 산정 시 주거용 재산은 9000만 원, 기본재산액은 4200만 원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특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감염병의 확산으로 통째로 도둑맞은 것 같은 한 해였지만 수원시에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소식들이 간간이 들려왔다. 수원을 연고로 활동 중인 프로구단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많은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간간이 진행된 전국단위 대회에서는 수원시에 소속된 아마추어 선수들이 값진 성과를 올렸다. 2020년의 ‘단비’ 같았던 수원시 체육인들의 저력을 되짚어본다. ◇수원FC, 두 번째 1부리그 승격의 결실을 맺다 2021년 K리그1에서는 수원삼성과 수원FC의 불꽃 튀는 명승부가 재현될 전망이다. 시민구단인 수원FC가 1부로 승격돼 2016년에 이어 두 클럽의 대결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FC는 올해 수원시민들에게 꾸준히 즐거움을 줬다. 지난해 11월 첫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도균 감독의 지도하에 똘똘 뭉친 선수들은 리그 초반부터 착실히 승점을 땄다. 결국 올해 K리그2 28경기 중 17승을 기록하며 우수한 경기력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선 수원FC는 지난 11월 29일 플레이오프 종료 직전 막판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승격을 결정지었다. 특히 막중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안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가 도내 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청정계곡’을 도민에게 돌려주며 다양한 관광 홍보를 추진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명소화에 나선다. 올 한해 도는 맑고 깨끗한 경기도 청정계곡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패러디 영상 등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인기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한 코믹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는 유튜브 게시 이후 조회수가 11만회가 넘는 등 관심을 끌었고, 여름휴가 ‘가평 캠핑편’, ‘양주 펜션편’, 단풍시즌 계곡을 즐기는 방법을 담은 ‘포천 차박편’, 청정계곡 소개를 위한 ‘다시, 계곡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계곡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했다. 그 외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의 일환으로 마을 주도형 엽서꾸미기 사생대회, 배지 만들기, 물대포 체험, 계곡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7~10월 가평 운악계곡,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에서 16회 운영했다. 가평 운악계곡에서는 7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도 열렸다. 아울러 청정계곡에 문화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오산시는 관내 자투리땅 곳곳에 ‘시민들에게 친근한 정원문화’라는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작은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참여형 작은 정원 프로젝트는 오산천, 도심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시의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작원정원을 조성하는데 참여함으로써 애향심 고취와 오산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시민참여형 사업을 시내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오산시에는 오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오산천과 오산천에 인접한 맑음터공원이 있다. 맑음터 공원은 환경혐오시설인 비위생매립지와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이고 오산천은 직강화로 수질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매우 건강하지 못했던 하천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오산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당시 5등급이었던 수질이 지금은 천연기념물 수달이 찾아오는 2등급수의 수질을 되찾게 되어 지금은 오산시민으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는 하천이 되었다. 맑음터 공원은 ‘환경기초시설 빅딜협약’을 통해 공원조성과 국민여가 캠핑장으로 조성되어 지금은 많은 시민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시설이 되었다. 오산시는 2018년 오산천 목교 주변에 조성한 제1호 정원을 시작으로 2020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가 환경문제를 스마트하게 풀어내고 있다. 첨단기술을 도입해 대기 환경을 측정하고,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장 악취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대기정책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올해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고, 관내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줄어드는 성과가 있었다. 또한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대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발동하는 동시에, 업체에는 기술지원을 통해 악취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세계 최초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도입 지난 10월 29일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30m 고해상도로 반경 5km까지 스캐닝 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미세먼지관리시스템 시연회가 있었다. 시흥시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실증하는 라이다 시스템은 지역 수요 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창출 모델 개발 및 실증과제의 연구성과로,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가 완공 1년여 만에 문을 열고, 시민을 맞는다. 수원시는 12일 영통구 이의동 1183번지 현지에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이고, 다음달 1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광교 열림공원 내에 건립된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4662㎡,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다. 2018년 4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했다. 시비 96억 원·국비 28억 원·광교개발이익금 60억 원 등 184억 원이 투입됐다. 수원시는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에는 6레인(25m)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2레인), 배드민턴·농구·탁구·배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있고, 2층에는 북카페와 요가·필라테스·건강체조 등을 할 수 있는 GX룸(단체운동 공간), 당구장 등이 들어섰다. 북카페에는 어린이 수영장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보호자가 어린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야외에는 풋살·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이 있다. 시민 공모를 거쳐 지난해 4월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는 문을 열기까지 우여곡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가을은 가장 화려하게 자신을 알리는 계절이다. 차가워지는 바람도, 높아지는 하늘도 나름 운치 있지만, 빨갛고 노랗게 스스로를 물들이는 나무들이야말로 가을을 대표하는 존재다. 소래산은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해발 299.4m의 나지막한 산이다. 바위 많은 돌산이지만, 좀에는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특히 시흥시ABC행복학습타운에서 소래산놀자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래산에 오르는 코스에서는 짧지만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단풍명소다. 단풍을 보기 위해 먼 길 떠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 오르기 좋다. ABC행복학습타운은 시흥시민 모두의 캠퍼스다. 예술(art)과 생명(bio), 문화(culture)를 통해 행복을 채우는 공간을 비전으로 세워졌다. 평생학습부터, 문화예술, 쉼과 건강까지 누구나 와서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ABC행복학습타운 뒷길로 돌아서면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은 소래산놀자숲을 만날 수 있다. 놀자숲은 소래산 등산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여가공간이자, 어린이들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20년, 우리의 봄과 여름의 기억은 코로나19로 흐려졌다. 여행은커녕 일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혹독한 시간이 지속됐다. ‘조금만 버티면 나아지겠지’라고 서로를 다독이던 마음은 어느새 ‘코로나 블루’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그래도 가을은 왔다. 저만의 색을 뽐내는 나뭇잎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높고 푸른 하늘이 절정이다. 올해를 흐리게 만든 기억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며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피크닉이 대세다.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변 장소에서 소규모 단위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유를 갖고 안전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수원의 피크닉 명소에 가보길 추천한다. 이 가을이 모두 가버리기 전에 말이다.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방화수류정 ‘용연’ 최근 SNS에서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른 피크닉 장소가 수원에 있다. 바로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이다. 용연은 수원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로 만든 동북각루 아래에 위치한 연못이다. 용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 중에서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단연 손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오산시가 빅데이터를 통해 청년에 대한 희망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청년의 참여, 일자리, 공간, 교육, 복지, 주거 등 청년 삶 전반에 대한 40여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철저하게 청년중심, 청년수요에 맞도록 청년 맞춤형 정책을 청년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대적 흐름과 청년이 원하는 시스템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정책과 인프라 확충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오산시가 36.9%로 가장 높아 경기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오산시가 19세~24세 23.2%, 25~29세 28.7%, 30~34세 50.0%, 35~39세 47.2%가 주거 마련 희망 지역으로 ‘오산시’를 뽑혔다고 밝혔다. 남성과 여성 모두 ‘오산시’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치안, 녹지, 교육, 복지에 만족하며 높은 정주성 여건을 나타냈다. 오산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올해 제정·시행된 청년기본법 이전인 2018년 4월 ‘오산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시행을 통해 청년을 19세~39세 이하인 사람으로 정의했고, 청년 기본계획 수립, 시행, 주요사업 운영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 10 상황인 현재, 이미 제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 및 확산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산문화재단은 △미술체험감상교육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수업용 키트 보급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백스테이지투어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청소년 오케스트라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수업 △뮤지컬 라이프 교육성과 공유 전용채널 '오뮤라(OMULA) TV' 개설 △2학기 뮤지컬라이프 교육 비대면 원격수업 △뮤지컬라이프 온라인교육성과 발표회 △학생 시놉시스 소재 창작 뮤지컬 콘텐츠 제작 △라무르 앙상블과 경기틴즈뮤지컬 오산의 뮤지컬 쌍방향 영상수업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육현장에서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달라진 하반기 문화예술교육에 대해서도 밝혔다. ◆ 백스테이지투어 사업의 비대면화를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10km가량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K-골든코스트(한국형 골든코스트)를 조성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 10km(해안선 15km) 구간을 말한다. 시흥시는 이곳에 국가어항 월곶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서울대시흥캠퍼스 및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클러스터를 비롯해 시흥스마트허브와 스마트시티까지 해양레저와 관광, 4차산업혁명 성장동력이 되는 산·학·연 첨단시설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해안으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내달 7일 선봬 인공섬인 시화MTV 거북섬에 조성된 웨이브파크는 부지 면적 16만 6천여㎡에 5630억원을 들여 지은 인공서핑장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이달 9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 준비상황과 현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후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공서핑 시설인 '서프존'은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는 4가지 버전의 인공파도를 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수원시와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인선이 오는 12일 전구간 개통된다. 9일 시흥시 철도팀에 따르면 복선전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19.9km)가 12일 정식 개통되면서 오이도에서 수원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철도라는 뜻이다. 철로 사이 간격인 궤간이 일반선의 절반인 762mm에 불과해 협궤열차라고 불렸다. 1937년부터 수원~인천 구간을 운행했으나 도로교통 발달, 승객 감소 등의 이유로 1995년 최종 폐지됐다. 수인선이 25년만에 경기 남서지역을 잇는 광역전철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2년 6월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개통했고,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운행을 시작했다. 마지막 3단계인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이번에 개통되면서 전구간에 걸쳐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수인선은 수원과 안산, 시흥과 인천까지 수도권 도시 간 연결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역~수원역 간 전철 이동 시간이 현재 90분에서 70분으로 20분 단축되고, 수인선과 분당선(수원~왕십리), 경원선(왕십리~청량리)이 직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20년 초 갑작스레 등장한 새로운 감염병은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뤄지는 많은 일들이 변했다.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없고, 경우에 따라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친구와의 만남은 미뤄야 하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일이 됐다. 행정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시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전시,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회의마저도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중단’이 ‘단절’로 악화되도록 손 놓고 있을 수 없었다. 언택트(Untact)를 온택트(Ontact)로 적절하게 활용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걸었다. 행정 분야는 화상회의부터 국제교류와 통상지원까지, 시민 서비스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부터 전시까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다방면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수원시 행정, ‘온택트’로 ‘ON’ 수원시는 코로나19가 확산 초기 단계였던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행정 시스템의 온택트 변화를 차곡차곡 준비했다. 우선 민간단체들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를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수원시 민·관 영상회의 시스템’을 만들어 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의 수상작 42점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화성호 세밀화 공모전은 지난 2017년, 기초자치단체 유일의 전국 단위 생태 세밀화 공모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어느덧 4회를 맞이했다. 화성호 세밀화 공모전은 성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3개 부문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입선 분야 42개 작품을 선별했다. 화성호의 생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공모전인 만큼, 생태·학술·예술적 요소 등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해당화와 곤충 친구들’, ‘삵’, ‘뿔논병아리와 논병아리’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황조롱이의 삶’, ‘한가로운 붉은어깨도요’,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가 뽑혔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안미진대응지원팀장은 이번 공모전에 대해 “지난해 접수된 211점보다 무려 2배 넘게 늘어난 총 456점이 접수돼 화성호 생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수원군공항 이전 위기로부터 화성호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웹툰으로 경기여행 떠나세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경기도 내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웹툰 ‘경기딸’을 제작해 선보인다. 이 웹툰은 9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네이버 테마웹툰 코너를 통해 연재될 예정으로 조선시대 주요 관광지인 정도전 삼봉기념관, 실학박물관, 행주산성, 수원화성 등 경기도 내 유력 역사관광지를 다룬다. ‘경기딸’은 ‘타임인조선’과 ‘좀비딸’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창 작가가 제작했다. ‘타임인조선’은 타임리프를 통해 조선 정조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이며 ‘좀비딸’은 세상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좀비가 되어버린 딸을 보호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경기딸’은 그 두 작품을 합친 듯한 느낌으로 좀비딸과 아버지, 할머니 등 3대가 함께 떠나는 경기도 여행을 그릴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역사관광 수요층 대부분이 4050세대 이상이어서 2030세대도 역사에 흥미를 갖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웹툰”이라며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날 수 없어 아쉬운 도민들께서 이 웹툰으로 잠시나마 여유를 찾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산시가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 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이 지난 8월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상회의를 통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웨비나(Webnar. 웹과 세마나의 합성어)로 진행된 포럼은 오산시가 개최도시로 주관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Learning City)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이어 아일랜드 코크, 아일랜드 데리, 필리핀 발랑하시, 태국 치앙라이, 이란 카샨, 아르헨티나 빌라마리아 등 6개의 해외 그린학습도시 플랜이 영상을 통해 공유됐고, 국내 도시에서는 진천군이 사례 발표를, 광명시, 구미시, 대덕구, 도봉구, 송파구, 순천시, 연수구, 인제군이 그린학습도시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마스크작용 등 일상적인 생활이 많이 위축되었고, 또 긴 장마로 인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축축히 젖어 있다. 코로나는 여전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폭염은 우리의 기분을 또 한번 불쾌지수를 높여놓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시킬 눈길 끄는 두 전시가 있다. 코로나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수원시 행궁동 소재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올해 첫 전시가 시작된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미향 도예가의 ‘꽃다기’전은 꽃을 주제로 서양화 방식의 문양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도자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이 작가는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이지만 꽃다기전을 보는 분들이 차 한잔의 여유와 다기 속 꽃을 보고 넉넉한 마음을 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자신만의 색을 찾기 위한 유약 개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리고 다기 애호가들 뿐 아니라 현대인과도 감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적 기법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다. 이어 25일부터 31일까지 ‘행궁길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이양우 도예가의 ‘전통도예전’은 전통 장작가마를 통한 분청, 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