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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도시재생으로 낡은 도심에 새 숨을 불어넣다

박승원 광명시장 “원주민들의 재정착 우선, 광명형 도시재생 모델 완성 위해 노력”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민선7기 들어 광명시가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현재 광명동 11개 구역에서 뉴타운사업이, 철산동 4개 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뉴타운 해제구역을 중심으로 도로,주차장,공원 등 낡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의 도심 개발이 관심을 끄는 것은 철저히 주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주민 맞춤형이라는 점,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해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도시재생은 광명시의 균형발전과 구도심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주요 사업인 동시에 박승원 광명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광명시는 지난 3월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아 여덟 곳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광명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광명5동 너부대마을을 비롯해 광명2·3동 일원, 광명3동, 광명4·5동 일원, 광명7동 일원, 하안1동 일원이다.

이 가운데 너부대마을은 ‘도시재생 씨앗사업’으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여기에 시비 4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 투자 244억원을 투입해 순환주택·청년주택·창업지원센터 조성, 장애인복지관 시설 개선,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광명3동 일대도 5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광명 골목숲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2000만원, 도비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명시는 시비 8000만원을 더해 안전한 골목길 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 도로 개선, 공중 전력선 정리, LED보안등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광명시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이는 관이 주도하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실제로 원하는 내용의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너부대마을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광명5동 주민 김택모 씨는 “최근 도시재생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지만 아직 생소하고 이해가 부족한 상황인데, 도시재생대학에서 대상지 현황 분석, 주민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등 알찬 내용의 수업을 들어 좋았다”며 “주민이 예산 수립에 참여하고 설계도면을 투명하게 의논하는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도시재생사업에서 주민과 행정 간 이견을 조율하고 지역 내 주민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황희연 충북대 교수를 ‘도시재생조정관’으로 위촉하고, 민관 협력 조직인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요구가 가장 많은 부분은 주거안정, 주차난 해소, 생활편의시설의 확충 등이다.

광명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택과 주차장, 주민편의시설을 한 데 갖춘 광명타워를 건립한다.

광명타워는 4~9층 건물에 연면적의 60%는 주차장으로, 40%는 사회주택·청년창업공간·생활편의시설로 사용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광명시가 시 소유인 광명동 새마을시장 주차장, 하안철골 주차장, 소하동 제3노외주차장 3곳의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는 광명도시공사가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해 민간에서 조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주차장의 주차 면수가 현재 211면에서 702면으로 3.3배 증가해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되고 주민편의시설이 늘어나 구도심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도시공사는 4월 ‘광명타워 출자 타당성 용역’을 시작해 하반기에 용역 결과에 따라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민간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민관합동법인을 설립해 2021년까지 광명타워 세 곳을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은 4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시재생 산업문화대상 공모전’에서 공유재산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도시재생과 뉴타운사업, 산업단지 조성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2년까지 주차난 해소, 산업단지 활성화, 환경 및 에너지 문제 해소, 교통 개선, 안전도시 조성, 신속한 사고대응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를 광명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서비스와 도시재생지역, 뉴타운지역, 단독주택 및 아파트 구역,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특화 서비스로 나눠 추진한다.

광명시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도시의 분야별 시스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중추 운영시스템이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112센터와 119안전센터 및 출동 경찰관과 소방대원에게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과 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CCTV를 활용해 재난상황에 긴급대응하고, 아동이나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가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와 사진 등을 제공받아 CCTV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6월 17일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민·관협치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시민과 함께한 도시재생 협치토론, 주민갈등 조정과 주민 주도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조정관 위촉,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추진 등의 성과와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향후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은 23개 뉴타운 지역에서 12개가 해제됐다. 해제된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주민의 삶을 스스로 개선하면서 주거 문제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스마트도시 시스템을 통해 민선7기 5대 시정 목표의 하나인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