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동장 김우영)은 4일 관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생일파티가 열렸다.
호매실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달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사회적 시선과 장애로 낮아진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매월 생일파티를 열고 있으며, 이달의 주인공은 간질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인 박00(남, 만53세)님이다.
박00님은 “오늘 20년 만에 회를 먹어 본 것 같다며, 주변에 가족과 친구가 없어 외식을 할 생각도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밖에 나와 생일을 뜻깊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생일 주인공이 평소 좋아하는 회정식을 준비해 준 이규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위원장은 직접 끓인 미역국을 식탁에 올려주며 “많이 드시고, 입에 맞는 반찬이 있으면 얼마든지 포장 해드리겠다며”무한한 사랑을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