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외국어대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를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7월 1일 미세먼지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교류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이번 연구교류 협약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기오염 측정과 측정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랩의 측정 자료를 이용한 미세먼지 원인 분석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모바일랩은 도로를 달리며 미세먼지 화학성분을 측정하는 첨단측정시스템이다.
모바일랩이 구축되면 원하는 장소에서 미세먼지 성분을 측정하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올해 말부터 미세먼지 성분 분석에 모바일랩을 도입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국내에서 첨단 측정 시스템을 활용한 미세먼지 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번 연구교류 협약을 통해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의 전문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교류 협약에는 양 기관 간 연구 인력 교류, 자료 및 시설 공유 측정 자료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미세먼지 특성 및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 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세미나 및 공동워크숍 개최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대기질 개선정책 수립에 서울시와 학계가 적극 협력해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한국외대는 현재 전반적인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환경학과와 환경과학연구소가 있다”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시가 적극적인 연구 협업을 통해 서울시 미세먼지의 원인과 개선 정책에 대한 성공적인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