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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 에어컨 등 계절용 전기기기 화재, 8월에 가장 많아

에어컨 화재피해 예방 위해 실외기 전선 결합부위 절연피복 안전성 여부 확인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선풍기 등 계절용 전기기기 및 자동차 화재 통계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총 30,59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화재 중에서 화재 원인별로 전기적 요인이 6,758건을 차지했으며 월별로 7월 794건, 8월에 769건을 차지했다.

연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에어컨과 선풍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11건으로 월별로 8월에 가장 많았다.

특히 발화 요인별로 에어컨의 경우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58건 등의 순이다.

선풍기의 경우 절연열화에 의한 전선단락 28건으로 가장 많고 과열, 과부하에 의한 요인이 26건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실험을 통해 에어컨 화재의 경우 실외기 결선 부위 접촉 불량에 의한 전기적 저항 증가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여름철 에어컨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전선 결합 부위 절연 피복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에어컨 실외기 안전성 확인 방법은 실외기 전선 연결부위 결합을 위해 사용한 절연테이프 변형여부를 확인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자동차 화재에 대한 통계도 분석했다.

지난 5년간 총 2,166건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연도별로 ’15년 434건, ’16년 481건, ’17년 456건, ’18년 406건, ’19년 388건 등이다.

서울시에는 연평균 430여 건 이상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 화재는 연중 1월을 제외하면 8월이 2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5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468건, 부주의 385건, 교통사고 146건 등의 순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차량화재의 경우 연중 8월과 1월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혹서기와 혹한기에 기계적인 과부하로 각종 전자기기와 연결된 배선 상 절연파괴 등의 원인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정기적인 차량 점검·정비를 통해 차량화재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용 전기기기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 시민안전을 위해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안전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