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원시장 경선 막판 고발전 격화…정책 경쟁 실종 우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장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권혁우 후보가 이재준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추가 의혹까지 제기하며 ‘고발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책 경쟁이 중심이 돼야 할 경선이 법적 공방과 폭로전으로 흐르며 선거판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혁우 후보 측은 1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 정책보좌관 이모 씨가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처음부터 이재준 시장의 재선을 위한 권리당원 모집을 목적으로 운영됐다는 취지의 제보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일방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선거 막판에 제기된 고발과 녹취록 공개는 정치적 파장을 고려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법적 공방과 의혹 제기가 이어질수록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정책이 아닌 논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선이 ‘비전 경쟁’이 아닌 ‘의혹 경쟁’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방선거의 본질은 지역을 책임질 행정가를 선택하는 데 있다. 특히 수원과 같은 대도시는 교통, 도시개발, 산업,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