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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 3일간 5만2천명 방문"

투석전, 뮤지털 행주대첩, 역사체험 등 풍성한 놀거리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5월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약 5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한 축제는 고양시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인 행주산성과 저녁 옛 한강변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양일 저녁을 장식한 행주드론라이트쇼와 수상불꽃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야간에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공원을 가득 채웠다.

 

이번 고양행주문화제는 총 5만 2000여 명이 관람했고 드론라이트쇼와 수상불꽃놀이 외에도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 600여명의 참여를 통해 이뤄진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 및 현장 참여 경기 행주대첩 난타전 등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참여 프로그램들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낮부터 저녁까지 행사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뮤지컬 행주대첩을 비롯해 김덕수패 사물놀이, 국악 이상, 밴드 악퉁, 고양시립합창단 및 고양 버스커즈, 남사당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주대첩이 일어난 조선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행주민속촌과, 항공대학교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행주대첩의 전략화기와 역사들을 직접 배워볼 수 있었던 역사스토리텔링 미션게임존, 신기전 만들기, 한복체험, 행주엽서 그리기 등 14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있는 행주공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층 풍성해진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에도 임진왜란 3대첩 도시인 진주-통영에서 유등 전시 및 통제영무예단 등의 공연단 파견을 통해 3년 연속 지역축제교류를 이어가며, 축제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1593년, 권율장군이 이끈 행주대첩의 그 날로 돌아가, 비장하고 격렬했던 그날의 현장을 재현한 불꽃드론라이트쇼와 한강변의 밤 하늘을 수놓은 수상불꽃놀이를 끝으로 3일간의 축제는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의 위상을 확인한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는 축제장소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으로 옮긴이래 최대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전국 관광축제로의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질서를 지켜주신 5만 2천여 명의 관람객과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등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행주대첩의 승전정신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고양행주문화제를 고양시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매년 5월 고양시로 발걸음하게 하는 대표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