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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시 효원고 학생들 `임신부 체험` 나서

"버스·지하철에서 임신부 만나면 꼭 자리 양보할게요"

  • 등록 2017.08.28 21:43:51

수원시 효원고 학생들 _임신부 체험_.jpg
임신부 체험에 참여한 효원고 학생들.(사진제공=수원시)
[중앙뉴스타임스=윤혜선 기자]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임신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임신부 체험에 나섰다.

효원고 봉사동아리 `벤처스카우트` 는 지난 25일 교내 동아리 발표회에서 친구들의 임신부 체험을 도와주는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임신부 체험복을 제공했다.

이날 체험 부스를 찾은 효원고 학생 30여 명은 태아의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무게 8kg의 체험복을 입고 계단 올라가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을 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임신부의 불편과 고통을 체험했다.

한 학생은 "임신부가 이렇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니는지 정말 몰랐다" 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임신부를 만나면 지체 없이 자리를 양보하겠다" 고 말했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보건소는 시민·단체·기관의 다양한 임신부 체험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며 "더 많은 시민들이 임신부 체험에 동참해 임신부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