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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 뷰티산업 제조업체 해외시장 의존도 높아"

업체의 57%가 수출경험

  • 등록 2017.11.22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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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뉴스타임스 】김선정 기자 = `뷰티 한류`에 힘입어 뷰티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뷰티산업 제조업체의 수출 경험은 57%로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뷰티산업 육성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뷰티제조업(화장품) 분야 1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7%가 수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제조업이 전반적으로 영세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참여율이 높은 것이다. 이는 뷰티산업이 수출확대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현재도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는 41%로 나타났으며, 현재 수출을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해외시장으로는 중국(34.2%)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동남아시아(27.6%), 미국(25.0%) 순이었다.
수출 활동 및 계획 시 애로사항으로 글로벌경기침체, 사드 등으로 인한 해외시장위축(52.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거래처 발굴문제(38.2%)와 무역전문인력/마케팅인력 부족(30.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가운데 독자적 연구개발(67%), 산학연 연계개발(6%) 등 연구개발을 하는 비율이 73%로 제품개발 주기가 짧은 화장품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참여업체의 연간 연구개발비가 평균 77백만원에 불과했으며 응답업체의 92%가 연 매출액이 120억원 이하인 소기업에 해당할 정도로 경기지역 화장품 사업체 대다수가 영세한 규모였다.
도내 뷰티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으로 내수시장 판로확대(58%), 수출/해외진출 확대(55%), 제품 개발/인증(36%)등을 꼽았다. 세부 지원 사업으로는 화장품 관련 정책 및 시장동향 정보제공(59%), 국가별 화장품시장 동향정보 수집 및 제공(33%), 홍보 및 광고 확대(23%)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연구원 신기동 연구위원은 뷰티산업 지원센터 설치 등 경기도 뷰티산업 중장기 육성정책에 반영해야 할 시책과제 40개를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시책과제 예산으로 향후 5년간 약 359억원을 투자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 연구위원은 "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일관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라 할 수 있다""`경기도 뷰티산업 지원센터`의 설치가 다른 무엇보다 시급히 실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