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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시 연수구, ‘원도심 재생 New마스터플랜’ 변화 이끈다

사업계획 수립 방향 설정…민선8기 남은 3년 도시가치 회복 주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민선8기 남은 3년간 원도심의 가치 회복을 이끌고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초석이 될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실행에 나선다.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이자 그동안 사업구역에 한정된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원도심 전체를 지구별로 특색에 맞게 분석해 미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황과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별 관리계획뿐 아니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비사업 민·관 자문위원회 설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까지 원도심 노후주택 정비 계획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또 정비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적인 분석 결과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등 노후주택 정비방안에 대한 개념과 절차도 비교적 상세하게 담아냈다.


199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연수구 원도심은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110개 단지 가운데 96개 단지 5만 5천여 가구가 20년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특별법 적용 등 원도심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져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비사업 종합계획안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심의 절반을 차지하는 원도심의 체계적인 정비와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의 우선 확충,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도시가치 회복을 위한 혁신적 도시정비를 기본방향으로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연수구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제정과 향후 인천시 기본계획 변경 여부에 따라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인구, 가구, 주택, 도시·주거환경 등 원도심의 주요 현황 분석과 함께 원도심 내 10개 동을 4개 주거생활권으로 나누어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제시했다.


먼저 동춘(동춘1·2·3동) 주거생활권은 단지 주변 공원을 선형으로 연계·확대하고 동막역, 동춘역의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 개발이 검토된 생활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연수·선학(연수2·3동, 선학동) 주거생활권은 환승역인 원인재역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상승을 위한 개발과 늘어나는 교통량을 고려해 도로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센터 조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수·청학(연수1동, 청학동) 주거생활권은 주변 산림자원과 정비 후의 주택단지가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옥련(옥련1·2동) 주거생활권은 비계획적 주거지로 노후 아파트 주변 기반시설이 부족해 재건축 시 체계적으로 도로와 공원·녹지를 확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추진 구역과 희망지를 대상으로 사업 가능성, 안전 진단과 법률 자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수구 정비사업 민·관 자문위원회를 운영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서도 인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을 활용해 재건축 안전진단, 정비기반시설 설치, 정비계획 수립 비용 등을 지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온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을 구민에게 알리고 정비사업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과 운영 세부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입장이다.


신규 정비사업 추진 시 New 마스터플랜을 반영한 정비계획안을 입안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 시 마스터플랜을 변경 수립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약으로 약속했듯이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이를 관련 법안 제정에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 정비와 균형 발전 등 구민을 위한 미래도시 구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