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화성시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유물을 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성 독립운동사 연구 및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역 역사 유물구입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화성시(일제강점기 수원군) 포함 전국 및 국외 대상시기는 근현대(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현대까지)이다.
유물유형은 서적, 보고서, 문서, 사진, 엽서, 간행물, 신문기사, 지도, 유품, 구술자료, 태극기, 선언문, 군복, 총, 칼, 영화, 시나리오, 영상, 기념물, 민속품 등 유물 및 자료 일체이다.
중점 구입 대상은 △일제 식민지배 및 통치정책, 3.1운동 진압정책 및 학살, 화성지역 수탈 △의병, 구국활동, 독립운동, 강제징용 등 일제 저항 인물 △독립운동 및 만세시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및 인물 △일제강점기 화성 출신 또는 배경인 문학 △제암리 학살사건, 유해발굴(1982.9) 및 추모제, 유족회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 관련 △화성지역 관련 유물 등이다.
이외에도 화성시(옛 수원군)와 한국 근대사 관련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도 포함괸다.
신청자격은 개인소장자(종중 포함)·문화재매매업자·법인 등, 도굴, 도난, 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매도 신청 불가한다.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명으로 매도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이며 신청은 등기우편 또는 전자메일(namssuki@korea.kr) *방문접수는 불가하다.
우편접수처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시청로159 화성시청 문화유산과 독립기념사업팀 유물구입담당자 앞이며 5월 8일 등기소인분까지, 전자메일은 5월 8일 오후 5시 접수분까지 유효하다.
매도 신청서상에 연락처(전화번호)반드시 기입해야 된다.
신청서 제출 후 3일 이내 유물구입담당자의 접수확인 전화가 없을 시 개별 확인 요한다.
매도절차는 유물매도신청 서류 접수 →서류 심사 → 서류 심사 결과 통지 →유물 실물 접수 →감정위원회 심의평가 →평가 결과 통지 →매매협의 →선정 유물 화상 공개를 통한 불법문화재 여부 검증 →매매계약 및 제외 유물 반환이다.
서류 심사 후 선정된 유물만을 대상으로 실물 감정 평가 진행한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3.1운동 당시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의 공세적인 만세운동을 펼친 곳"이라며 "선열들의 흔적들을 찾아 보존하고 그 정신을 후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2년까지 독립운동 기념관 및 역사문화 공원 조성사업 추진 중이다.